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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악전신첩' 등 겸재 산수화 5점 보물로 지정

입력 2017-12-26 10:26   수정 2017-12-26 12:07

'해악전신첩' 등 겸재 산수화 5점 보물로 지정
문화재청 20건 보물 지정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금강산 경치를 21폭에 담아낸 화첩인 '정선 필 해악전신첩'을 비롯한 겸재 정선(1676~1759)의 산수화 5점이 보물로 지정됐다.
문화재청은 26일 '정선 필 해악전신첩' 등 20건을 국가지정문화재(보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정선 필 해악전신첩'은 보물 제1875호인 정선의 '풍악도첩'과 더불어 18세기 금강산 그림을 대표할 만한 학술·예술 가치가 매우 높은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서울 근교와 한강 변 명승지를 청록채색법으로 담은 '정선 필 경교명승첩', 가을 금강산을 녹색, 황색, 적색 등 다양한 채색으로 표현한 '정선 필 풍악내산총람도'도 각각 보물 제1950호, 제1951호로 지정됐다.
안동 김씨 김상용의 고택을 그린 2m에 가까운 대작인 '정선 필 청풍계도'(보물 제1952호), 여산에 은거한 백거이(白居易, 772~846)를 그린 작품으로 정선의 고사인물도 중 최고로 평가받는 '정선 필 여산초당도'(보물 제1953호)도 보물이 됐다.
이들 다섯 작품 모두 간송미술문화재단이 소장하고 있다.
간송미술문화재단 소장품 중 12~13세기 전라남도 강진 지역에서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청자 음각환문 병과 청자 양각도철문 정형 향로도 각각 보물 제1954호, 1955호로 지정됐다.



이밖에 사찰에서 도난당한 후 되찾은 불화 3건, 전국 사찰의 불교 문화재 일제조사를 통해 발굴한 9건, 고서적 1건이 보물 명단에 올랐다.
수륙재의 기원과 의식, 절차 등이 적힌 불교 의례서로 성종 1년(1470년) 왕실주도로 편찬된 가장 오래된 판본인 '법계성범수륙승회수재의궤'는 보물 제1948호로 지정됐다.
영조 25년(1749년)에 조성된 불화로, 석가여래가 영취산에서 설법하는 장면을 그린 '청도 용천사 영산회상도'(보물 제1956호), 숙종 때 대표적인 화승들이 합작한 대형 불화인 '청도 대비사 영산회상도'(보물 제1957호)도 가치를 공인받았다.
독특한 도상의 '예천 보문사 삼장보살도'(보물 제1958호), 1450년 문종의 병세가 나빠지자 안평대군 등이 발원해 초주갑인자로 찍어낸 '묘법연화경'을 1561년 장흥 천관사에서 목판에 새긴 묘법연화경 목판(보물 제1959호), 임진왜란 이전에 간행된 언해본 경전의 현황을 알려주는 불설대보부모은중경(언해) 목판(보물 제1960호) 등도 보물로 함께 지정됐다.
air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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