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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매체 "미, 평창올림픽까지 군사훈련 중단 제안 받아들여야"

입력 2017-12-26 11:19  

중 매체 "미, 평창올림픽까지 군사훈련 중단 제안 받아들여야"

(베이징=연합뉴스) 진병태 특파원 = 중국 관영매체가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까지 한미 합동군사훈련을 연기하자는 문재인 대통령의 제안을 미국이 받아들여야한다고 촉구했다.
26일 중국 관영 환구시보는 사평에서 한국의 군사훈련 연기 제안은 북한에 대한 압박 일변도 정책의 전환으로 북한도 그동안 주장해온 내용을 감안하면 이를 환영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같이 촉구했다.
신문은 미국이 한국의 제안을 수용한다면 한반도의 형세의 악순환을 끊는 분기점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환구시보는 하지만 미국은 문 대통령의 이런 제안에 아직은 비교적 냉담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면서 미국이 군사적 옵션을 선택할 경우 북한 역시 쌍방이 함께 죽는 선택을 할 것이고 그렇게 되면 한국의 민중은 피난 준비를 해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문은 또 한미 당국이 군사훈련을 중단하고 북한도 일정기간 핵과 미사일 시험을 중단할 경우 중국이 한반도 해법으로 일관되게 주장해온 쌍중단(雙中斷·북한 핵·미사일 도발과 한미 연합군사훈련 중단)의 기본적인 여건이 조성된 것으로 볼 수 있다면서 북미가 이를 토대로 관계개선을 위한 활동을 지속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환구시보는 또 다른 사평에서 올해 중국 주변 형세에서 가장 큰 도전은 한반도 문제였다면서 북미가 중국의 문앞에서 통제상실의 대결국면을 노출하는 상황에서 중국의 조정능력이 한계점을 드러냈다고 밝혔다.
또 올해 한국과의 관계는 롤러코스터를 탔다면서 우호협력에서 대립하는 상황으로 떨어졌다가 문재인 대통령 취임 이후 우호적인 관계로 돌아서고 있다고 신문은 진단했다.

jbt@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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