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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 감식, 실종 고준희양 행방 찾는 단서 될까

입력 2017-12-26 15:01  

유전자 감식, 실종 고준희양 행방 찾는 단서 될까
경찰, 준희양 물품서 유전자 시료 3점 채취·검사 의뢰
친부 집 복도서 채취한 얼룩, 준희양 혈흔인지에 촉각



(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전북 전주에서 실종된 고준희(5)양을 찾는 데 경찰이 확보한 유전자(DNA) 시료가 단서가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6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2일 준희양 친부인 고모(36)씨와 동거녀 이모(35)씨, 이씨의 어머니 김모(61)씨 집과 차량을 압수수색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김씨 집에서 준희양이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머리띠 등 3점에서 유전자 시료를 확보했다.
머리띠에서 채취한 시료는 준희양 것으로 확인됐지만, 나머지 1개 물품에 대해서는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
다만 준희양이 살았던 김씨 집 바닥이나 이불 등에서 준희양 흔적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채취한 시료가 모두 준희양 유전자와 일치한다 해도, 준희양이 김씨 집에 살면서 썼던 물건인지는 추가 확인을 거쳐야 한다.
경찰은 조만간 아동방임 혐의로 입건된 김씨를 불러 해당 내용을 추궁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준희양 물건을 중심으로 아이가 정말 김씨와 함께 살았는지 확인할 계획"이라며 "고씨와 이씨 집에서는 준희양 흔적이 없었다"고 말했다.


앞서 친부 고씨가 거주하던 자택 복도에서 혈흔으로 추정되는 얼룩이 발견됐지만, 아직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식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
경찰은 화학발광검사법(시약으로 혈흔 유무를 감별)으로 얼룩이 혈흔일 때 반응하는 유사 발광 현상을 보인 것을 확인했다.
이 얼룩이 준희양 혈흔으로 확인되면 실종 사건은 강력사건으로 전환된다.
do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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