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위스키도 감소
작년 주택·건물 양도차익률 증가…토지는 감소
(세종=연합뉴스) 민경락 기자 = 지난해 맥주 출고량이 7년 만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토지 양도차익률(양도차익/양도가액)은 하락했지만 주택과 기타 건물의 양도차익률은 전년보다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국세청이 28일 공개한 국세통계연보를 보면 지난해 전체 주류 출고량은 399만5천㎘로 전년(407만4천㎘)보다 소폭(1.9%) 감소했다.
이중 맥주 출고량은 220만9천㎘에서 0.4% 줄어든 220만㎘를 기록했다. 맥주 출고량이 줄어든 것은 2009년 이후 처음이다.
희석식 소주(2.4%), 탁주(3.9%), 위스키(4.2%) 등도 출고량이 줄었다.
탁주와 위스키는 최근 지속해서 감소하고 있으며 희석식 소주는 해에 따라 증감을 반복하고 있다.
지난해 귀속 양도소득세를 신고한 자산 건수는 106만5천 건으로 전년(109만7천 건)보다 2.9% 감소했다.
자산 종류별로는 토지 55만 건, 주택 28만1천 건, 기타 건물 8만2천 건 등이었다.
토지 양도차익률은 59.8%에서 59.5%로 소폭 하락했다.
반면 주택 양도차익률은 전년(29.8%)보다 1.3%포인트(p) 상승한 31.1%였으며 기타 건물도 0.8%p 오른 34.8%를 기록했다.
지난해 양도소득세를 신고한 주택의 평균 양도가액은 2억7천500만 원이었다.
양도가액은 서울이 5억2천700만 원으로 가장 높았고 대구(2억6천400만 원), 경기(2억5천500만 원) 순이었다. 서울은 양도가액이 가장 낮은 충북(1억3천300만 원)의 약 4배에 달했다.
지난해 말 기준 여성 사업자의 비율은 37.9%로 매년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구체적으로 법인·개인 사업자 중 여성 비율은 각각 18.1%, 40.6%를 차지했다.
특히 지난해 신규 창업한 법인·개인 사업자의 여성 비율은 각각 21.7%, 48.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신규 사업일수록 여성 진출이 활발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창업한 사업자는 122만6천 개였다.
신규 사업자가 가장 많은 지방자치단체는 수원시로 2만7천382개였으며 고양시(2만7천176개), 강남구(2만6천191개)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귀속 근로소득 연말정산을 신고한 외국인 근로자 56만3천 명 중에서 중국 국적이 20만5천 명(36.4%)으로 가장 많았고 베트남(4만4천 명), 인도네시아(3만4천 명) 등 순이었다.
지난해 귀속 근로·자녀 장려금은 총 260만 가구에 1조6천844억 원이 지급된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과 비교해 가구 수는 9.0%, 지급액은 3.5% 늘었다.
가구 당 평균 지급액은 64만9천 원으로 전년(68만3천 원)보다 5.0% 줄었다.
근로·자녀 장려금을 받은 사업자의 업종은 음식업종이 가장 많았으며 자녀 장려금은 자녀가 한 명인 가구에 절반이 넘는 53.7%가 지급됐다.
지난해 고충 민원 처리 건수가 가장 많은 세목은 종합소득세로 486건을 기록했다.
부가가치세(252건), 양도소득세(155건) 등도 상대적으로 고충 민원이 많은 세목으로 꼽혔다.
고충처리에 대한 시정률도 종합소득세가 83.1%를 기록해 가장 높았다.
국세통계연보는 국세청이 조세정책 연구 지원 등을 위해 매년 공개하는 통계로 징수·법인세·소득세 등 총 449개 항목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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