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공들이는 일본…외무상, 내년 1월 중국 방문 추진

입력 2017-12-28 18:56  

중국에 공들이는 일본…외무상, 내년 1월 중국 방문 추진
한중일 정상회의·시진핑 일본 방문 염두

(도쿄=연합뉴스) 김병규 특파원 =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상이 이르면 내년 1월 말 중국을 방문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NHK가 28일 보도했다.
방송은 고노 외상이 취임 후 처음으로 중국 베이징을 방문해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 등 중국 정부 요인과 회담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고노 외상의 중국 방문은 일본 정부가 내년 봄 개최를 목표로 추진 중인 한중일 정상회담의 성사를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내년 일중 평화우호조약체결 40주년을 앞두고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상호 방문을 실현하겠다는 의도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핵·미사일 개발을 계속하는 북한에 대해 중국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북한에 대한 압력 강화에 협력을 요구하겠다는 노림수도 있다고 NHK는 설명했다.
한편 일본 여당 자민당의 2인자인 니카이 도시히로(二階俊博) 간사장은 이날 이노우에 요시히사(井上義久) 공명당 간사장과 함께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주석을 예방했다.
니카이 간사장은 이 자리에서 내년 일중 평화우호조약체결 40주년에 맞춰 시 주석의 방일을 비롯한 양국 정상 간 교류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니카이 간사장은 작년 5월에도 시 주석을 예방한 바 있다.



bkk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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