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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통일되면 인천항 서해 중추 항만 '우뚝'

입력 2018-01-02 07:00  

남북통일되면 인천항 서해 중추 항만 '우뚝'
개성·해주까지 배후권 형성…연간 물동량 200만TEU 증가



(인천=연합뉴스) 신민재 기자 = 남북한이 통일되면 인천항의 물동량이 급증해 한반도 서해의 중추적인 항만으로 도약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일 인천항만공사가 '통일 이후 인천항의 역할'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북한 남부권역의 수출입 컨테이너 운송과 환적 기능을 인천항이 맡게 돼 물동량이 연간 200만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인천항이 지난해 처음으로 연간 물동량 300만TEU를 달성한 점을 고려하면 엄청난 물동량이 새로 창출되는 것이다.
인천항은 기존의 수도권은 물론 북한 개성, 해주까지 직접적인 배후권으로 형성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여기에 북한 전체 인구 2천500만명의 40%인 1천만명이 거주하는 평양과 평안도가 통일 후 경제성장이 안정화할 경우 수출입 컨테이너 물동량이 연간 300만TEU를 넘어서 인천항의 물동량이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관측됐다.



북한의 서해항만은 수심이 얕고 조수간만의 차가 큰데다 지난 2009년 이후 매년 겨울철에 남포항부터 서해 최북단 신의주까지 해빙이 발생해 연간 45일가량 해상 물류 운송에 차질을 빚고 있다.
북한은 전체 8개 무역항 가운데 남포·해주·송림항 등 3개가 서해에 있고 5개는 동해에 있다.
항만공사 관계자는 "북한 서해 항만의 특성상 통일이 되면 인천항이 북한 서해권의 수출입 화물처리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며 "인천 신항을 중심으로 다양한 수요를 반영한 항만시설을 적기에 개발해 서해의 물류 중심항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mj@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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