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29일 정부 특별사면에서 해군기지 건설 반대운동을 벌인 강정마을 관련자들이 빠진 데 대해 "최대한 이른 시간에 사면복권을 통한 대화합 조치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이날 오전 기자실을 찾아 "제주도는 공식적으로 강정마을 관련자들에 대한 사면복권을 건의했고, 적극적으로 검토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었으나 오늘 발표에 포함되지 않아 매우 안타깝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인 관계자의 문제라든지 조금 더 검토가 필요한 문제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가급적 빨리 강정마을의 상처를 치유하고 미래를 위한 화해와 상생으로 나갈 수 있는 전향적인 조치가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시 대통령과 관계 당국에 강정마을 관련자들의 사면복권을 현실화하기 위한 노력을 더욱 강화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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