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벽두부터 컴백 러시…가요계는 '연중무휴'

입력 2017-12-31 10:10   수정 2017-12-31 13:57

새해 벽두부터 컴백 러시…가요계는 '연중무휴'
아이돌 그룹부터 음원 강자들까지 풍성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수년 전까지만 해도 1월은 가요계의 비수기로 통했다. 연말 콘서트부터 시상식까지 치르다 보면 새 앨범을 준비하기에 빠듯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음반 시장이 디지털 싱글 위주로 재편되면서 '연말연시 비수기'는 옛말이 됐다. 사실상 '연중무휴' 체제가 자리 잡은 것이다. 무술년 새해 벽두에도 아이돌 그룹부터 음원 강자들까지 신곡을 쏟아내며 치열하게 차트 경쟁을 할 것으로 보인다.



◇'믿고 듣는' 보컬의 귀환 = 스타트를 끊는 건 박효신이다. 박효신은 1월 1일 0시 새 싱글 '겨울소리'를 발표한다. 정규 7집 '아이 엠 어 드리머'(I am a Dreamer) 이후 1년 3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곡이자 박효신이 직접 작사·작곡한 노래여서 어떤 기록을 세울지 관심을 끈다.
어쿠스틱 팝 듀오 볼빨간사춘기(안지영, 우지윤)도 1월 10일 새 앨범으로 돌아온다. 독특한 창법과 달콤한 가사로 대중의 귀를 사로잡은 볼빨간사춘기는 지난해 '썸 탈거야', '나의 사춘기에게'로 큰 사랑을 받았다.
1월 11일은 '발라드 장인' 김동률의 날이다. 정규 6집 '동행' 이후 3년 3개월 만의 신보를 내놓는데, 한 수록곡의 뮤직비디오에는 배우 현빈이 주연으로 캐스팅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데뷔 10주년을 맞는 여성듀오 다비치(이해리, 강민경)도 다음 달 중 세 번째 정규 앨범으로 컴백한다. 2008년 데뷔한 이들은 '사랑과 전쟁', '8282', '사고쳤어요', 안녕이라고 말하지 마' 등 다수의 히트곡을 내며 컴백할 때마다 음원 차트를 흔들었다.

◇ 대세 아이돌 대거 컴백 = 아이돌 시장은 더 치열하다.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2를 통해 탄생한 MXM이 1월 10일, JBJ가 1월 17일 컴백하며 레인즈도 컴백을 예고했다. 특히 데뷔일로부터 7개월간으로 활동 기한이 정해진 프로젝트 그룹인 JBJ는 이번 앨범의 성패에 따라 기한 연장 여부가 갈릴 전망이다.



YG엔터테인먼트에서는 그룹 아이콘이 첫 주자로 컴백한다. YG의 수장 양현석은 지난 29일 인스타그램에 뮤직비디오를 촬영 중인 아이콘 멤버 비아이의 사진을 올린 뒤 "비아이 작사·작곡, 역대급 신곡"이라는 글을 남겼다.
JYP엔터테인먼트에서는 수지가 솔로 앨범을 낼 예정이다. 수지는 지난해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에 참여하고 고(故) 유재하 30주기 추모앨범에서 '사랑하기 때문에'를 부르는 등 가수 커리어를 꾸준히 이어왔다. 2PM의 우영은 1월 15일 2집 미니앨범 '헤어질 때'를 내며, 큐브엔터테인먼트로 이적한 2AM 출신 조권도 2018년 큐브 첫 주자로 솔로 앨범을 낸다.
아울러 걸그룹 마마무가 1월 4일 스페셜 싱글 '칠해줘'로, 보이그룹 인피니트가 1월 8일 정규 3집 '톱 시드'(Top Seed)로, 보이그룹 블락비가 1월 8일 6집 미니앨범 '몽타주'의 리패키지 앨범으로 문을 두드린다.


clap@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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