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SK, kt 제물로 연패 탈출…kt '8연패' 수렁

입력 2017-12-30 17:04  

프로농구 SK, kt 제물로 연패 탈출…kt '8연패' 수렁
SK, 선두 탈환 시동…전자랜드는 DB에 6경기 만에 승리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프로농구 서울 SK가 꼴찌 부산 kt를 제물로 연패에서 벗어나 선두 탈환의 시동을 걸었다.
SK는 30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정관장 2017-2018 프로농구 정규리그 kt와의 홈 경기에서 84-63으로 21점 차 대승을 거뒀다.
최근 주전들의 잇따른 부상 악재 속에 서울 삼성과 안양 KGC인삼공사에 연이어 패하며 선두를 내줬던 SK는 이날 승리로 분위기 반전을 꾀할 수 있게 됐다.
SK는 이번 시즌 한 차례도 3연패 이상을 당하지 않아 탁월한 위기 관리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19승 10패가 된 SK는 공동 선두인 원주 DB, 전주 KCC(19승 9패)를 반 경기 차로 추격했다.
반면 kt는 이번 시즌 가장 긴 8연패에 빠졌다.
이날 SK는 주전들의 고른 득점 속에 1쿼터부터 우위를 가져왔다.
9점을 리드한 채 전반을 마친 후 3쿼터에 kt의 득점을 꽁꽁 묶고 점수 차를 19점으로 벌렸다.
kt는 4쿼터 허훈, 박철호 등 국내 선수들을 앞세워 반격에 나섰으나 여의치 않았고 결국 무기력하게 완패했다.
이날 SK에서는 테리코 화이트(20득점), 변기훈(17득점), 김민수(12득점), 애런 헤인즈(11득점) 등 주전 선수 4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연패 탈출을 주도했다.
헤인즈와 김민수는 리바운드도 각각 14개, 10개 잡았다.
kt에선 웬델 매키네스가 17득점, 리바운드 12개를 기록했고, 신인 허훈과 양홍석이 11점씩 올렸다.
최근 합류한 르브라이언 내쉬는 14득점 리바운드 9개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으나 4쿼터 초반 일찌감치 5반칙으로 퇴장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인천에서는 홈 팀 인천 전자랜드가 원주 DB를 상대로 오랜만에 승리를 거뒀다.
전자랜드는 이날 4쿼터 내내 한 차례도 리드를 빼앗기지 않고 75-61로 승리했다.
DB를 상대로 여섯 경기 만에 기록한 승리다.
기분 좋은 안방 승리로 전자랜드는 15승 14패를 올리고 다시 승률 5할을 넘어섰다.
DB는 4연승 행진을 마감하면서 단독 선두에서 내려와 다시 KCC와 공동 선두가 됐다.
전자랜드 브랜든 브라운은 이날 20득점에 리바운드 11개, 어시스트 4개, 스틸 5개, 블록슛 2개로 맹활약을 펼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DB에선 디온데 버튼이 6득점으로 주춤한 가운데 두경민이 3점 슛 5개를 포함해 20득점을 올리며 추격에 나섰으나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mihy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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