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새해 최저임금 1.81% 인상…인상폭 24년 만에 최저

입력 2017-12-31 03:49   수정 2017-12-31 03:54

브라질 새해 최저임금 1.81% 인상…인상폭 24년 만에 최저
1990년대 말 이래 가장 안정적인 물가 반영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 브라질의 물가가 기대 이상의 안정세를 유지하면서 새해 최저임금 인상이 24년 만에 가장 적은 폭으로 이루어졌다.
30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미셰우 테메르 대통령은 최저임금을 현재의 937헤알(한화 30만2천248원)에서 새해에는 954헤알(30만7천731원)로 올리는 대통령령에 서명했다.
최저임금 인상률은 1.81%로 헤알 플랜(Real Plan)이 도입된 1994년 이래 24년 만에 가장 낮다.
헤알 플랜은 연간 물가상승률이 수천%를 넘는 비상 상황에서 나온 것으로, 미국 달러화와 교환 비율을 1:1로 묶는 고정환율제를 바탕으로 헤알화를 새로운 통화로 도입한 방안이었다.
애초 937헤알로 오를 것으로 관측됐던 최저임금 인상 폭이 줄면서 정부는 34억 헤알(약 1조1천억 원)의 지출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1∼11월 누적 물가상승률은 2.5%로 집계돼 1998년 같은 기간의 1.32%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11월까지 최근 12개월 물가상승률은 2.8%였다.
시장 전문가들은 12월 물가상승률이 0.48%를 넘지 않으면 올해 물가상승률이 3%를 밑돌 것으로 보고 있다.
fidelis21c@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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