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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무술년 밝았다…전국 해맞이 명소 인산인해

입력 2018-01-01 10:41  

희망의 무술년 밝았다…전국 해맞이 명소 인산인해
간절곶·정동진·호미곶 등 수십만 인파로 북적거려
평창군 '올림픽 대종' 타종으로 새해 열어



(전국종합=연합뉴스) 2018년 무술년(戊戌年) 새해 첫날인 1일 전국의 해맞이 명소는 힘차게 떠오른 첫해를 바라보며 한해의 안녕을 기원하는 시민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한반도 내륙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울산시 울주군 간절곶에는 이날 17만명의 인파가 몰렸다.
해상에 깔린 옅은 구름을 붉게 물들이던 해가 오전 7시 32분께 모습을 드러내자 숨죽인 채 수평선을 응시하던 해맞이객들은 두 손을 모아 소원을 빌고 감격스러운 광경을 카메라에 담았다.
경남 진주에서 가족과 함께 간절곶을 찾은 민창식(47) 씨는 "자녀들이 서로 화목하고 부모님이 건강하시기를 빌었다"며 "가족이 모두 소망하는 것을 이루고 나아가 우리나라 국민이 모두 행복하면 좋겠다"고 기원했다.
전국에서 손꼽히는 해맞이 명소인 강원도 강릉 정동진과 경포해변 등지에도 연인·가족 단위 해맞이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경포해변에는 평창올림픽의 해를 맞아 올림픽 오륜마크가 설치돼 관광객들이 오륜 위로 떠오른 태양과 함께 추억을 담았다.
지난해 서울양양고속도로와 서울과 강릉을 연결하는 경강선 KTX가 개통해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많은 해맞이객이 찾았다.



포항 호미곶 해맞이 광장에서는 전국에서 몰려온 관광객 35만명이 참가한 가운데 해맞이축전이 열렸다.
동해에서 붉은 해가 떠오르자 관광객들은 '와, 와' 탄성을 지르며 저마다의 새해 소망을 빌었다.
포항시는 일출 후 시작한 평창동계올림픽 성화 봉송에 맞춰 '감사해요. 대한민국! 힘내자 포항'이란 글귀를 담은 세로 20m, 가로 18m 대형 천을 펼쳤다.
전북 무주군 국립공원 덕유산 정상인 향적봉(해발 1천614m)도 일출을 보며 소망을 비는 인파로 붐볐다.
가족과 함께 새해를 맞이한 이주연(34·서울 강남구) 씨는 "붉게 떠오르는 새해의 힘찬 태양을 보며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빌었다"고 말했다.
경남 통영 장사도, 거제 외도, 사천 수우도, 진해만 거가대교 앞바다에서는 관광객 4천500명이 유람선 32척에 나눠 타고 바다 위 선상 일출을 감상했다.
창원시민 250여명은 해군 함정에서 새해 해돋이를 맞이하기도 했다.



2018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평창에서는 올림픽 성공 개최의 염원을 담은 대종 소리로 무술년 새해를 열었다.
평창군청 광장에서 열린 올림픽 대종 타종행사에는 심재국 평창군수를 비롯한 지역 대표 23명이 참석해 33차례 종을 울렸다.
평창군은 올림픽 성공 개최를 바라는 군민의 간절한 마음을 담아 무게 7.5t, 높이 2.8m, 지름 1.6m의 대종을 제작했다.
서울 한복판인 남산 팔각광장은 이날 새벽부터 새해 첫 일출을 맞이하려는 시민들로 북적였다.
남산 케이블카는 평소보다 4시간 이른 오전 6시부터 운행됐지만 대기 줄이 길게 늘어섰고 일출 30분 전이 되자 팔각광장과 남산타워 테라스는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인파가 몰렸다.
서울에서 가장 먼저 일출을 볼 수 있는 광진구 아차산 해맞이광장에도 발 디딜 곳 찾기 어렵게 인파가 몰렸다.
조류인플루엔자(AI) 여파로 충남 대부분 지역의 해맞이 행사는 취소돼 시민들은 차분한 분위기에서 일출을 감상했다.
(안홍석 황재하 이윤승 이정훈 허광무 김용태 박영서 양지웅 최수호 김소연 신민재 기자)
smj@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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