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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미 "'기득권 체제' 뚫는 국민 물방울 모아나갈 것"

입력 2018-01-01 15:26  

이정미 "'기득권 체제' 뚫는 국민 물방울 모아나갈 것"
정의당 신년인사회…노회찬 "세금·양심·의석 도둑 근절"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무술년(戊戌年) 첫날인 1일 "작은 물방울들의 힘이 우직하고 꾸준히 기득권 체제를 뚫어내는 힘이 될 수 있도록 정의당이 국민의 물방울들을 모아나가는 역할을 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신년인사회에서 "2018년 한해를 '수적천석'(水滴穿石)이라는 네 글자로 표현하고 싶다. 옛말에 '화살은 바위를 뚫지 못해도 물방울은 바위를 뚫을 수 있다'고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2017년 한해를 '파사현정'(破邪顯正·사악하고 그릇된 것을 깨고 바른 것을 드러낸다)이라는 네 개의 글자로 사람들이 평가하지만 강고한 기득권 체제, 특히 정치체제는 촛불혁명의 민심을 아직 받아 안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올해가 황금 개띠의 해라는 점을 거론하면서 "인정 많고 책임감 강하고 용기 있는 개의 성격을 가장 닮은 정당이 정의당"이라며 "우리 사회 그늘진 곳에서 아직도 삶의 시름을 이겨내지 못한 많은 분에게 가장 따뜻하고 인정 많게 다가가겠다"고 다짐했다.



노회찬 원내대표는 "'포복절도(飽腹絶盜)'의 세상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노 원내대표는 "흔히 쓰는 포복(抱腹·우스워서 배를 안음)과 달리 '가득 찰 포(飽)·배 복(腹)'으로 배를 가득 차게 만들겠다는 뜻이며, 절도(絶盜)는 도둑을 근절하겠다는 의미"라며 "세금 도둑, 양심 도둑을 근절하겠다. 특히 54% 지지를 얻고 90%의 의석을 가져가는 표 도둑, 의석 도둑까지 선거법 개정으로 완전히 잡는 포복절도의 세상을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과거에는 예수 탄생을 중심으로 기원전, 기원후로 나누며 BC(Before Christ·기원전)라고 얘기를 했는데 이제는 '비포 캔들'(Before Candle·촛불 전), '애프터 캔들'(After Candle·촛불 후)로 좀 달라져야 할 것"이라며 "촛불원년을 넘어 촛불 일 년을 맞이하는 2018년의 달라진 세상만큼 정의당이 변화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kong7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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