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우리은행, 연장서 신한은행 누르고 10연승 질주

입력 2018-01-01 19:27  

여자농구 우리은행, 연장서 신한은행 누르고 10연승 질주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이 10연승을 내달리며 다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우리은행은 1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2017-2018 여자프로농구 홈 경기에서 인천 신한은행을 연장 접전 끝에 67-62로 제압했다.
최근 10연승을 포함해 15승 3패를 기록한 우리은행은 공동 선두였던 KB국민은행을 밀어내고 단독 선두에 복귀했다.
신한은행은 7연패 수렁에 빠지며 공동 4위(6승 11패)로 밀려났다.
1쿼터에는 신한은행, 2쿼터엔 우리은행이 우위를 점하며 '장군 멍군' 양상이었던 경기는 3쿼터 중반 김연주, 김단비의 3점포를 앞세워 35-28로 달아난 신한은행 쪽으로 기우는 듯했다.
하지만 우리은행의 추격은 끈질겼다. 3쿼터 종료 43초를 남기고 박혜진의 3점 슛과 데스티니 윌리엄스의 훅슛을 앞세워 두 점 차로 따라붙은 데 이어 4쿼터 시작하자마자 박혜진의 2점 슛으로 41-41로 균형을 맞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접전이 이어진 가운데 4쿼터 12.9초를 남기고 카일라 쏜튼의 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U파울)로 얻어낸 자유투를 김정은이 모두 성공하면서 우리은행은 58-58을 만들며 연장으로 끌고 갔다.
연장전 초반 임영희의 연속 득점으로 62-59로 치고 나간 우리은행은 2분 19초를 남기고 최은실의 3점포가 터지면서 65-61로 앞서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박혜진이 20점 5리바운드, 나탈리 어천와가 18점 12리바운드를 작성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song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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