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새해를 맞이할 때면 설렘과 함께 걱정도 앞섭니다. 올 한 해 우리 앞에 또 어떤 일들이 펼쳐질까 생각해 보면 우려되는 부분이 몇 가지 있는 것 같습니다.
여러 국제기관이 미국을 위시한 세계 경제의 2018년 성장률을 지난해보다 높이 예측하는 반면, 한국 경제의 성장 폭은 지난해보다 다소 축소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동계올림픽과 일자리 확대 등 여러 상승 요인에도 불구하고 가계부채 조정, 금리 인상, 원화 강세, 고유가 등의 하방 리스크를 좀 더 크게 보는 것 같습니다.
경제를 본질가치로 하는 금융시장에서 성장률의 체감은 주의 깊게 봐야 할 변수입니다.
다음은 북핵 문제입니다. 지난해 주식 시장을 괴롭혔던 두 복병 중 사드 문제는 해결 국면에 들어섰지만, 북핵 문제는 더욱 심화하고 있습니다. 이 문제가 올해 중에 시장을 크게 뒤흔드는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초대형사의 시장 잠식으로 인한 중소형사의 피해가 우려됩니다.
5개 초대형사가 자기자본의 200%에 달하는 발행 어음 업무 취급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중소형사들이 나름의 실적을 유지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 될 것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지난해 당사는 사상 두 번째로 높은 이익 수준을 달성하는 한편, 핵심 지표인 자기 자본이익률(ROE)에서 업계 3위를 기록한 것으로 추산됩니다. 노고에 경의를 표합니다.
2018년 경영 모토는 "창의적인 퍼플오션과 신사업의 확대"로 정했습니다. 또한, ① 특화/전문화 강화 ② 도전적 영업력 배양 ③ 시너지 기획 확대를 주요 실행 과제로 삼았습니다.
2018년은 경제적으로나 정치·안보적으로나 국가적인 운명의 분기점이 될 것입니다. 아울러 이베스트에게도 중소형사의 생과 사가 갈린 갈림길에서 미래의 명암이 드러나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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