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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북한에 대한 안보리 제재, 일방적 제재 모두 반대"

입력 2018-01-02 21:33  

러 "북한에 대한 안보리 제재, 일방적 제재 모두 반대"
북핵담당 특임대사 "제재 가능성 소진…북미 양측서 대화 징후"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러시아가 북한에 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차원의 제재나 개별 국가의 일방적 제재에 모두 반대한다는 입장을 거듭 표명했다.
러시아의 북핵담당 특임대사 올렉 부르미스트로프는 2일(현지시간) 자국 인테르팍스 통신과의 신년 인터뷰에서 대북 제재에 대한 러시아의 입장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같이 밝혔다.
부르미스트로프 대사는 유엔 안보리의 추가 대북 제재 가능성에 대해 "과잉조치라고밖에 말할 수 없다"며 반대 견해를 표시했다.
그는 지난해 이미 세 차례의 안보리 대북 제재가 취해졌음을 상기시키면서 "3개월 마다 결의를 채택하는 것은 그 가치를 떨어트리는 것을 의미한다"며 "따라서 가까운 미래나 장기 전망에서도 안보리 제재 노선은 본질에서 전망이 없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북 제재 압박 가능성은 소진됐다. 왜냐하면 마지막 (안보리) 결의가 이미 북한에 대한 경제적 압사로 이어질 수 있는 레드라인(금지선)에 근접했기 때문이다"고 강조했다.
부르미스트로프는 동시에 미국의 일방적 대북 제재도 잘못되고 해로운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우리는 일방적 행보를 잘못되고 문제를 돕지 않고 상황을 악화시키는 해로운 것으로 간주한다"며 "러시아는 북한 문제 관련 등으로 미국의 그러한 제재 대상이 되고 있다. 우리는 항상 이 정책에 반대해 왔으며 그것을 완강히 거부해 왔고 이러한 우리의 입장은 변하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일부 언론은 지난해 12월 안보리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장거리 미사일 '화성-15형' 발사를 응징하는 대북 제재 결의 2397호를 채택한 뒤 미국이 대북 추가 제재를 준비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부르미스트로프는 북미 간 대화 필요성도 재차 강조하면서 "원칙적으로 우리는 그러한 준비(대화 준비) 징후를 보고 있다. 지난 가을에 북한 측에서 그것을 보았고 지금은 미국 행정부 쪽에서 대화 준비 징후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러시아는 북미 간 대화를 지원할 준비가 돼 있지만 전통적 의미의 '우체부'식 중재자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러시아는 (북미 간) 상호 교신을 돕는 '우체부'는 아니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작동하고 있든 아니든 간에 북미 양자 형식이 있다. 그들(북미) 사이에 교신을 해야 할 필요가 생길 경우 그들은 러시아의 도움을 받거나 러시아 없이도 그렇게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cjyou@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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