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하나금융투자는 4일 효성[004800]이 전날 인적분할 발표로 독립 경영체제 확립의 첫걸음을 내디뎠다고 평가했다.
윤재성 연구원은 "지주사 전환은 올해 중 기존 주주가 보유한 신설회사(효성티앤씨·효성중공업·효성첨단소재·효성화학) 지분을 존속회사인 효성에 현물 출자하면서 이뤄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분할 결정을 통해 각사의 독립적인 경영과 경영 투명성 증대에 따른 책임 경영체제 확립을 기대할 수 있다"면서 "각 사업부의 적정 가치를 재평가받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윤 연구원은 이번 분할로 11%가량의 추가 주가 상승 여력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하면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7만원을 유지했다.
그는 "인적분할 이벤트 외에 추가 주가 상승을 위한 전제조건은 실적 개선의 본격화"라며 "대부분 사업부의 상황이 우호적이어서 본격적인 실적 개선세가 나타나는 시점에 목표주가 상향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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