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임청 기자 = 여름철 횡단보도를 건너는 시민들을 위해 그늘막 쉼터를 설치했던 전주시가 이번에는 주요 버스승강장에 칼바람을 피할 수 있는 바람막이를 설치한다.
시는 오는 3월까지 북문승강장과 안골승강장, 평화주공4단지, 근영여고 등 시내 한옥형 승강장 4곳에 방한 텐트를 설치, 운영하기로 했다.
시내버스 이용자들이 버스를 기다리며 칼바람을 피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텐트가 설치된 곳은 주변에 바람을 피할 수 있는 시설이 전무한 곳이다.
유동인구가 많지만, 인도가 협소해 방한텐트가 설치될 경우 보행에 불편을 초래할 수 있는 지역은 시범운영 대상에서 제외됐다.
시는 또 외곽에 있는 기존의 노후 승강장은 재 공사를 통해 바람막이 설치를 확충하기로 했다.
시는 지난해 동서학동 부남마을·색장동·영동고덕아파트, 대성동 도로교통공단, 조촌동 용덕마을 등 5개 외곽 버스승강장을 바람막이가 설치된 승강장으로 바꿨다.
시는 더불어 버스를 기다리는 시민들의 몸과 마음을 녹일 수 있는 탄소 발열의자도 꾸준히 설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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