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을 위한 1차 서명 운동에 12만 명이 넘는 울산시민이 동참했다.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 범시민추진위원회는 7일 롯데백화점 울산점 광장에서 1차 서명 운동 목표달성 기념행사를 연다고 5일 밝혔다.
기념식에는 김기현 시장, 범시민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 시민단체 회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한다. 행사는 서명운동, 남구 소년소녀합창단 축하공연, 서명부 전달식, 기념사,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된다.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 범시민추진위는 지난해 10월 24일 출범해 지난해 말까지 울산 인구의 10%인 12만 명을 목표로 서명 운동을 전개했다.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서명 운동을 시작한 지 2개월 만인 12월 말 12만3천482명이 참여했다.
서명 운동에는 온라인(시청 홈페이지)으로 1천409명, 오프라인으로 12만2천73명이 각각 참여했다. 세부적으로는 시민단체 5만9천759명, 기업체 1만9천155명, 공공기관 2만5천28명, 교육기관 1만9천540명이 동참했다.
서명 장소는 평일 태화강대공원·울산관광안내소·대학교 등이며, 주말에는 KTX울산역·롯데백화점 광장·현대백화점·성남동 젊음의 거리·문수산·교회 등 인파가 집중되는 곳이다.
범시민추진위는 울산시가 산림청에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 신청을 하기 전인 오는 4월까지 30만 명을 목표로 서명 운동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범시민추진위는 64개 시민단체 대표로 구성됐다. 조성웅 울산지속가능발전협의회 회장, 전영도 상공회의소 회장, 김성대 녹색포럼 대표 등 3명의 공동위원장 체제로 운영된다.
한편 울산시는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 분위기를 고조시키기 위해 오는 4월 13일부터 21일까지 9일간 국내외 정원작가 63명이 참여하는 '2018 태화강 정원박람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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