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축제장·스키장 인산인해…축제 열기에 한파도 '스르르'

입력 2018-01-07 14:35  

강원 축제장·스키장 인산인해…축제 열기에 한파도 '스르르'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무술년 새해 첫 주말인 7일 강원도 겨울축제장과 스키장, 유명산은 전국에서 찾아온 관광객으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전국 방방곡곡에서 모여든 인파와 축제 열기가 더해져 그동안 맹위를 떨친 한파는 힘없이 스르르 녹아내렸다.
대한민국 대표축제 화천 산천어축제가 열린 화천군 화천읍 화천천의 하얀 얼음벌판은 개막 이틀째에도 오색 인파로 가득 찼다.
얼음구멍마다 짜릿한 손맛을 찾아온 관광객이 자리 잡았다.
얼음낚시 삼매경에 빠진 관광객들은 산천어를 낚을 때마다 환호성을 터트렸다.
현장 구이터는 구수한 냄새와 관광객 웃음소리가 온종일 가득했다.
축제장 주변 도로는 전국 각지에서 몰려온 차량으로 장사진을 이뤘다.
축제 특수에 인근 상가 상인들의 얼굴에도 웃음꽃이 활짝 폈다.

지난 5일 홍천강 인삼 송어축제가 개막한 홍천군 홍천읍 홍천강 얼음벌판도 강태공으로 붐볐다.
축제 개막 첫 주말을 맞아 홍천강 얼음벌판은 얼음낚시, 송어 맨손 잡기, 눈썰매 타기, 얼음판 줄다리기 등으로 겨울 추억을 만들고자 찾아온 관광객이 줄을 이었다.
올림픽 도시 평창군 진부면 오대천 얼음벌판도 송어 얼음낚시를 즐기려는 관광객 발길이 이어졌다.
오대천변에서는 '눈과 얼음, 송어가 함께 하는 겨울 이야기'를 테마로 평창 송어축제가 한창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겨울축제의 원조' 인제 빙어축제도 오는 27일 개막을 20여일 앞두고 축제 준비에 바쁜 모습이다.
축제 무대인 남면 빙어호의 얼음 두께가 최근 30㎝ 가까이 형성돼 축제 전부터 강태공의 발길이 이어진다.

평창군 대관령 일원에서 열린 2018 평창 국제 알몸마라톤대회 참가자들은 한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레이스를 펼쳐 추위를 녹였다.
유명산과 스키장에도 많은 인파가 찾아와 즐겁게 지냈다.
설악산과 오대산 국립공원에는 이날 오후 2시 현재 각 5천여명의 등산객이 입장해 눈 덮인 겨울산행의 묘미를 만끽했다.
또 정선 하이원 스키장에 8천300여명의 스키어와 스노보더가 찾아와 은빛 설원을 질주했다.
평년 기온을 회복하면서 동해안 바닷가와 항·포구에도 연인과 가족 단위 행락객이 찾아와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오후 들어 귀경객이 늘면서 서울∼양양고속도로 강촌 부근 6㎞에서 지정체가 빚어지기도 했다.
jle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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