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586.32
(33.95
0.75%)
코스닥
947.92
(3.86
0.41%)
버튼
가상화폐 시세 관련기사 보기
정보제공 : 빗썸 닫기

집권연장 속도 내는 훈센, 크메르루주 활용 '구원자' 색칠

입력 2018-01-08 10:07  

집권연장 속도 내는 훈센, 크메르루주 활용 '구원자' 색칠



(방콕=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32년째 쥐고 있는 권력을 연장하기 위해 야당까지 해체한 훈센 캄보디아 총리가 과거 몸담았던 크메르루주를 이미지 쇄신에 활용해 눈길을 끌고 있다.
8일 현지 언론과 외신 보도에 따르면 훈센 총리는 크메르루주 정권 몰락 39주년을 맞아 전날 수도 프놈펜에서 '대학살을 이긴 날'이라는 이름의 대규모 행사를 주도했다.
훈센 총리는 역대 기념식 중 최대로 추정되는 수만 명의 군중이 모인 가운데 크메르루주 정권 몰락 이후 자신이 주도해온 정부의 정치안정과 경제성장 노력을 장황하게 설명했다.
특히 그는 총선을 앞두고 지난해 11월 제1야당인 캄보디아구국당(CNRP)을 전격 해체한 것을 "새로운 국가적 재앙을 피한 것"이라고 자화자찬하면서, 캄보디아의 민주주의 성장과 인권, 법치를 보장하겠다고 약속했다.
헹 삼린 국회의장과 함께 평화의 상징인 흰색 비둘기를 날리기도 했다.
훈센 총리는 1975년~1979년 170만 명을 학살한 크메르루주에 가담했지만 회의를 품고 이탈, 지난 1977년 베트남군과 함께 크메르루주를 무너뜨리는 데 기여했다.
그는 이후 들어선 친 베트남 정권에서 외무장관을 거쳐 지난 1985년 불과 33세의 나이에 총리에 올라 지금까지 권좌를 지키고 있다.
그는 과거에도 자신이 정권을 잃으면 크메르루주의 학살과 같은 캄보디아 역사상 가장 끔찍한 일들이 재발할 것이라는 점을 강조해왔다.



그러나 야당과 인권단체는 훈센 총리의 철권통치가 가뜩이나 쇠약한 캄보디아의 민주주의를 망쳤다고 비판해왔다.
한편, 집권연장을 꿈꾸는 훈센이 오는 7월 총선을 앞두고 제1야당을 해체하자 미국과 유럽연합(EU)이 제1야당 없이 치러지는 캄보디아 총선의 적법성을 인정할 수 없다며 캄보디아 총선 지원 계획을 보류했다.
그러자 훈센은 중국을 끌어들였다. 중국 정부는 캄보디아 총선에 필요한 투표함과 컴퓨터 등 30여 개 품목을 기부했고 추가 지원도 약속했다.
더욱이 중국은 오는 10∼11일 프놈펜에서 열리는 '란창(瀾滄)강-메콩강 협력회의'(LMC) 기간에 리커창(李克强) 총리를 보내 양국 수교 60주년을 기념하고 관계강화를 모색한다고 신화통신이 전했다.
meola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