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규 IBK證 사장, 파격인사…주니어·여성 약진

입력 2018-01-08 14:34  

김영규 IBK證 사장, 파격인사…주니어·여성 약진

(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지난해 말 선임된 김영규 IBK투자증권 사장이 첫 정기인사에서 과장급 이하 직원들과 여성을 대거 승진 발령내는 파격 인사를 단행해 눈길을 끌었다.
IBK투자증권은 8일 정기인사에서 모두 70명을 승진 발령했다고 밝혔다.
이번 승진자 수는 최근 3년 평균 40명과 비교해 75%나 많다.
특히 사원에서 주임, 주임에서 대리, 대리에서 과장 등으로 승진한 과장급 이하 직급 수가 모두 38명으로 전체 승진자의 54.3%에 달했다.
또 그동안 보수적인 관행과는 달리 이번 승진자 중에서 여성이 모두 34명(48.6%)으로 절반 가까이 차지해 주목을 받고 있다. 작년 여성 승진자(17명, 36.2%)의 두 배다.
이번 인사로 투자은행(IB) 사업부문 최미혜 프로젝트금융1팀장과 전용운 WM사업부문 WM채권전략팀 이사 등 본사 영업부문에서 2명의 여성 이사가 탄생했다.
IBK투자증권 본사 영업부문에서 여성 직원의 이사 승진은 2008년 설립 이래 처음이다.
또 경영 인프라본부에서도 여성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소은희 결제업무팀장이 승진해 부서장으로 선임되면서 이번에 부장으로 승진한 김은정 커뮤니케이션팀장을 포함해 본사 지원 부문 여성 부서장도 2명으로 늘어났다.
이번 인사는 그동안 IBK투자증권 인사 관행에 비춰 매우 파격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김 사장은 작년 말 취임사에서 "행복한 직장을 만들기 위해 회사 성장 과정에서 소외된 부분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히고 이번 인사에서 주니어 직원 중 수차례 승진 인사에서 누락된 직원 중심으로 '하후상박' 원칙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indig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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