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크스바겐·우버, 엔비디아와 '자율주행 AI 칩' 파트너십

입력 2018-01-08 17:00  

폴크스바겐·우버, 엔비디아와 '자율주행 AI 칩' 파트너십
젠슨 황 "'자비에' 기반 플랫폼 폴크스바겐 미래형 전기버스에 제공"
엔비디아·인텔 자율주행 AI 칩 시장 놓고 CES서 맞붙어


(라스베이거스=연합뉴스) 김현재 특파원 = 폴크스바겐과 우버의 자율주행 차량에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칩이 제공된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7일 저녁(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CES 2018' 기자회견에서 "엔비디아는 자율주행 아키텍처 구현에 중점을 둔 기술을 우버, 바이두, ZF, 폴크스바겐 등 전 세계 320여 개 회사와 함께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엔비디아가 자율주행 AI 칩과 관련된 파트너 회사의 실명을 밝힌 것은 처음이다.


젠슨 황 CEO의 기자회견에 깜짝 출연한 허버트 디에스 폴크스바겐 CEO는 "엔비디아 자비에를 탑재한 폴크스바겐의 미래형 전기차 미니 버스 '아이디 버즈(I.D. Buzz)'는 얼굴인식 기능을 갖춰 승객과 운전자를 구별하며 신뢰할 수 있는 사람에게 문을 열어주고 개인화된 차량 내 경험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폴크스바겐은 2022년까지 아이디 버즈를 출시할 계획이다.
폴크스바겐은 또 엔비디아의 기술 플랫폼을 활용한 새로운 증강현실 기반 SDK인 드라이브 AR도 탑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자율주행 시범 차량에 엔비디아의 드라이브 플랫폼을 사용해온 세계 최대 차량호출 업체 우버도 이번 CES를 전후해 엔비디아와 공식 협업 논의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엔비디아의 이날 발표는 인텔의 브라이언 크르자니크 CEO의 CES 기조연설을 하루 앞둔 시점에 나왔다. 크르자니크 CEO는 최근 '인텔 칩' 파장 와중에도 CES 기조연설에 나설 예정이다.
IT 전문매체 더버지는 "자율주행 분야 컴퓨팅 시장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두 회사가 이번 CES에서 정면으로 맞붙었다"면서 "인텔은 최근 자율주행 분야 스타트업인 모빌아이를 150억 달러에 인수했다"고 말했다.
대니 사피로 엔비디아 자율주행 책임자는 "자비에는 경쟁회사의 칩보다 2년은 앞서 있다"고 했다.
엔비디아는 지난해 6월 한국 SK텔레콤과 자율주행 기술 공동개발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kn0209@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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