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연합뉴스) 흠뻑 내린 눈을 맞은 채 줄지어 앉아 있는 돌부처들의 모습이 마치 겨울 수행을 하는 듯하다.

9일 충북 옥천군 군북면 보륜사(普輪寺) 경내의 천불상(千佛像)에 하얀 눈이 소복이 내려앉았다. 전날부터 내린 눈이 돌부처 머리와 어깨 위에 쌓이면서 눈 속 수행을 하는 듯한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

사찰 관계자는 "야외에 조성된 불상이어서 겨울이면 눈이 쌓여 이채로운 풍경을 연출한다"며 "그늘진 쪽은 봄이 돼야 눈이 녹아 그때까지 이색적인 풍경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글·사진 = 박병기 기자)

bgipar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