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박사논문 바탕으로 파오의 운동효과 소개
(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뷰티전문 유통기업 코리아테크가 얼굴근육 운동기구 '파오'(PAO)의 과학적 효능을 입증하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대대적 마케팅에 돌입했다.
이동열 코리아테크 대표는 10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페이셜 피트니스 파오 간담회'를 열어 "올해 파오를 50만개 판매하는 것이 목표"라며 "올해 매출 목표인 2천억원 중 500억원 가량을 파오가 담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오'는 노화로 처지고 굳어진 얼굴 속근육을 단련해 리프팅 효과를 높이는 얼굴 근육 운동기구다.
몸을 훈련하는 트레이닝 보조 기기는 많지만 얼굴 근육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기구는 없다는 점에 착안해 세계 최초로 개발됐다.
코리아테크는 이날 간담회에서 황의재 연세대 물리치료학과 박사의 '안면 노화 개선에 대한 안면 근육 운동 기구의 효과 연구' 논문을 바탕으로 안면 노화 현상의 원인과 파오의 운동효과, 효과적인 얼굴 근육 운동법을 소개했다.
황 박사는 50명의 여성들에게 파오를 이용한 안면근육운동을 8주 동안 하루 두차례, 30초씩 하게 했다.
그 결과 여성들의 얼굴 근육의 단면적 및 두께가 증가했고, 이같은 방식으로 얼굴 노화 개선에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결론을 얻었다.
황 박사는 "파오를 사용한 후 얼굴근육은 7∼8% 증가했고, 얼굴의 부피와 표면적은 3%, 팔자 주름의 길이는 1∼1.5% 감소했다"며 "전체적으로 얼마나 변했는지를 타인에게 평가하게 했을 때는 20% 이상의 변화가 나타났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황 박사의 이번 연구 결과는 '옥스퍼드 에스테틱 서저리 저널'에 실렸다.
이동열 코리아테크 대표는 "파오는 2015년 출시 후 현재까지 4만개가 팔렸고, 이제 파오의 운동 효과를 입증하는 유의미한 연구 결과가 나왔으니 이를 활용해 대대적인 마케팅을 펼칠 것"이라며 "실제 이번 결과를 발표하고 모델로 가수 '싸이'를 선정한 후 온라인 매출이 몇배나 뛰었다"고 설명했다.
2003년 설립된 코리아테크는 일본 유명 뷰티 코스메틱 기업인 MTG사와 독점 수입 계약을 체결해 리파캐럿, 식스패드, 파오 등을 국내에 선보이고 있다.

kamj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