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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찬 총재, 신인들한테 "선동열 박찬호 백인천 이승엽 꿈꾸라"

입력 2018-01-10 13:23  

정운찬 총재, 신인들한테 "선동열 박찬호 백인천 이승엽 꿈꾸라"
2018 KBO 신인 오리엔테이션서 "프로 선수가 꿈의 종점이면 안 돼"


(대전=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정운찬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가 프로야구 신인 선수들에게 큰 꿈을 품고 그에 걸맞은 노력으로 팬들한테 영원히 기억되는 선수로 거듭나라고 주문했다.
정 총재는 10일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 KBO 신인 오리엔테이션' 인사말을 통해 "프로야구 세계에 진출한 여러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그동안 각고의 노력 끝에 이 자리에 왔을 텐데, 앞으로 더 노력해서 훌륭한 선수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학교의 울타리에서 벗어나 올 시즌 프로야구 선수로 첫발을 내딛는 신인·육성 선수 150여 명이 참가했다.
정 총재는 "'처음'이라는 단어는 사람을 설레게 하고 미래를 꿈꾸고 다짐하게 한다"며 "여러분은 빠르게 변화하는 이 시대를 슬기롭게 헤쳐나가면서 선배들이 이뤄놓은 훌륭한 업적과 전통을 더욱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정 총재는 "프로선수가 된 것이 여러분 꿈의 종점이어서는 안 된다"며 "자만하거나 계획 없이 생활하면 반드시 슬럼프가 찾아오고 좌절하게 된다. 자신의 능력과 특성에 맞게 계획을 세우고 꾸준히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더 큰 꿈을 꾸기 바란다"며 "투수라면 선동열 국가대표 감독님이나 박찬호 홍보대사님, 야수 겸 타자라면 4할대 타율을 기록한 백인천 선생님이나 최근 은퇴한 이승엽 선수 같은 대선수를 꿈꾸라"고 덧붙였다.
물론 실력이 전부가 아니다. 그동안 KBO리그에는 뛰어난 기량을 갖추고도 자신을 통제하지 못해 각종 사회적인 물의를 일으킨 선수가 적지 않았다.
정 총재는 "바른 생활을 해야 합니다"라고 말하고는 "다시 한 번 강조합니다. 바른 생활을 해야 합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프로 선수로서 품위와 긍지를 가지려면 바른 생활을 해야 한다. 크고 작은 질서를 지키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오랫동안 선수 생활을 하려면 절제된 생활, 꾸준한 자기 관리로 사회의 온갖 유혹으로부터 자신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정 총재는 마지막으로 "오늘의 이 설렘을 늘 간직하기 바란다"며 "KBO리그를 통해 여러분의 꿈을 실현하고, 더 큰 꿈을 꾸기 바란다"며 발언을 마쳤다.

ksw08@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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