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춘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당분간 강원지역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22도까지 떨어지는 등 올겨울 최강한파가 몰아치겠다.
강원지방기상청은 산간 전역과 양구·평창·홍천·인제 평지, 횡성, 춘천, 화천, 철원, 태백에 내렸던 한파주의보를 10일 오후 10시를 기해 한파경보로 한 단계 올렸다.
같은 시각을 기해 정선·고성 평지와 원주, 영월에는 한파주의보를 내렸다.
한파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2도 이하로, 한파경보는 영하 15도 이하로 이틀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할 때 내려진다.
기상청은 11∼12일 아침 내륙과 산지를 중심으로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22도∼영하 15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동해안도 영하 10도 안팎으로 떨어져 매우 춥겠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겠고, 낮에도 기온이 크게 오르지 않아 영하권에 머무르겠다.

이번 추위는 14일부터 풀려 점차 평년기온을 회복하겠다.
해상은 동해 중부 먼바다에 내려진 풍랑주의보가 12일까지 지속하겠고, 동해 중부 앞바다는 밤부터 물결이 약간 높게 일겠다.
13일까지 동해안에는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어 관광객과 낚시객 등은 해안가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한다.
기상청 관계자는 "급격한 기온저하에 따른 수도관 동파 등 시설물관리와 화기취급, 전열기 사용,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conany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