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장 쉬는 시간에 영화 상영…'에어플릭스' 개관

입력 2018-01-11 11:05   수정 2018-01-11 11:42

공연장 쉬는 시간에 영화 상영…'에어플릭스' 개관




(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공연장의 빈 시간을 이용해 영화를 상영하는 신개념 영화관이 등장했다.
국내 최초 '공유경제 영화관 플랫폼'을 표방하는 '에어플릭스'는 오는 17일 강남구 논현동의 복합문화공간 '플랫폼엘'에 1호점을 개관한다고 11일 밝혔다.
플랫폼엘 지하에 있는 170석 규모의 공연장에 대형 스크린을 설치해 공연이 없는 시간에 영화를 상영한다.
에어플릭스 배형준 대표는 "공연장에 최고급 음향 시설이 갖춰져 있고, 고사양프로젝션으로 상영해 음질과 화질은 일반 영화관과 비교하면 전혀 떨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롯데시네마에서 14년 동안 배급과 투자 등을 담당하다 창업한 배 대표는 "전국에 1천200개가 넘는 수많은 공연장이 있지만, 모든 공연장은 평일 기준 3∼4시간 활용되는 것이 전부"라며 "공연장의 나머지 시간을 영화관으로 활용해 최소 비용으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연장에 대관료를 내지 않는 대신, 티켓 수익 등을 나누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그는 "현재 전국의 150개 공연장과 논의 중"이라며 "조만간 동덕여대 공연예술센터에 2호점을 개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에어플릭스는 평소 극장에서 만나기 어려운 다양성 영화를 중심으로 상영할 예정이다.
개관일인 17일 오후 5시 '내 사랑' 상영을 시작으로 '플립' '라라랜드' '미드나잇 인 파리' 등 총 4개 작품을 선보인다.
관람 요금은 기존 영화관보다 저렴한 평일 기준 1인 6천600원, 금요일을 포함한 주말은 1인 8천800원이다. 통합사이트(www.airflix.co.kr)에서 예매 가능하다.


fusionjc@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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