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지난해 6월 타계한 고(故) 엄운규 태권도 원로가 11일 국립서울현충원에 안장됐다.
국기원장을 지낸 고인은 생전에 정부로부터 태권도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체육훈장 기린장과 백마장을, 사후에는 체육훈장 중 가장 높은 등급인 청룡장을 받았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유족 측과 태권도계 의견을 수렴해 지난해 11월 국가보훈처에 고인에 대한 국립묘지 이장을 신청했다.
이에 국가보훈처는 지난해 12월 우리나라 태권도 발전 및 태권도 세계화에 노력한 공로를 인정해 고인의 국립현충원 안장을 심의, 의결했다.
고 엄운규 원로는 지난해 6월 10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고인은 세계태권도연맹(WT) 집행위원과 부총재, 국기원 부원장 등을 지내고 2004년부터 2009년까지 국기원 원장으로 세계태권도 본부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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