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신간] 서당개도 술술! 자신만만 글쓰기

입력 2018-01-12 11:39   수정 2018-01-12 13:35

[청소년신간] 서당개도 술술! 자신만만 글쓰기
소크라테스는 왜 탈옥하지 않았을까?·안녕, 내 뻐끔거리는 단어들·달처럼 동그란 내 얼굴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 서당개도 술술! 자신만만 글쓰기 = 동화와 청소년 문학, 그림책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활동해온 박상률 작가가 청소년들의 글쓰기를 돕기 위해 쓴 책이다.
그동안 학생, 학부모, 교사들을 만나 강의하며 주고받은 이야기들을 토대로 했다.
작가는 글쓰기에 특별한 기술이 있지 않음을 강조하며 "앞 강물이 뒤 강물을 끌어오듯이" 자연스럽게 글을 쓰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이는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 타인을 대하는 태도와 중요한 관련이 있다. 이렇게 글쓰기의 기본기인 '삶의 올바른 태도와 시선'을 가지려면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 조언해준다.
김수민 그림. 우리학교. 152쪽. 1만2천원.



▲ 소크라테스는 왜 탈옥하지 않았을까? = 플라톤의 고전 '크리톤'을 청소년용으로 풀어쓴 책이다. 학생들에게 오랫동안 고전 읽기를 가르쳐온 이양호 씨가 썼다.
사형 판결을 받고 집행을 기다리는 소크라테스에게 부유한 친구 크리톤은 탈옥을 권유했다. 그러나 대중이 내리는 평판이 아니라 오직 로고스(가장 훌륭하다고 생각되는 삶의 원리)에 따라 행동한 소크라테스는 이를 뿌리친다.
저자는 소크라테스가 탈옥을 뿌리친 이유가 흔히 알고 있는 것처럼 '악법도 법'이기 때문이 아니라 오직 '정의' 때문이었다고 알려준다.
동서양 사상에 능통한 '야옹샘'이 원전을 꼼꼼히 해석해주고 청소년 독자들의 생각과 토론을 유도한다.
평사리. 240쪽. 1만3천원.



▲ 안녕, 내 뻐끔거리는 단어들 = 미국 작가 샤론 M. 드레이퍼의 청소년 소설이다.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2년 연속 올랐고, 미국 전역에서 150만 부 판매고를 올렸다.
뇌성마비 장애를 지닌 소녀 멜로디의 이야기를 그렸다. 멜로디는 장애가 심해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고 말도 잘 못 하지만, 한 번 본 단어는 전부 기억할 만큼 비상한 기억력을 갖고 있다. 우연히 알게 된 '메디토커'라는 기계로 말을 할 수 있게 되고 퀴즈대회에 나가 좋은 성적까지 거두는데, 이를 바라보는 주변 아이들의 시선은 탐탁지 않다. 장애아가 겪는 사회적 차별과 고통을 현실적으로 드러내 보여주는 작품이다.
최제니 옮김. 뜨인돌. 320쪽. 1만2천원.



▲ 달처럼 동그란 내 얼굴 = 프랑스 작가 미레유 디스데로의 청소년 소설이다.
통통한 소녀 사스키아의 학교생활과 친구 관계를 통해 외모와 우정, 사랑 같은 청소년들의 현실 고민을 그린다.
아이들이 자신을 받아들이고 사랑하는 법을 배우도록 이끄는 성장 소설이다.
유정민 옮김. 담푸스. 184쪽. 1만1천원.
min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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