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부동산시장, 올해 하반기 서울 조정국면"

입력 2018-01-15 08:28   수정 2018-01-15 08:30

NH투자증권 "부동산시장, 올해 하반기 서울 조정국면"
<YNAPHOTO path='C0A8CA3C00000157E07CE59000007061_P2.jpeg' id='PCM20161020004100038' title='부동산 시장(CG) [연합뉴스TV 제공]' caption=' ' />
강남 4구도 재건축 장기화로 점진적 가격조정

(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NH투자증권[005940]은 15일 국내 부동산시장이 정부 규제정책 등으로 올해 상반기 경기도에서 하반기 서울지역으로 조정국면이 확산해 전체가 조정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형근 연구원은 "올해 부동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부동산 규제정책, 금리인상, 입주물량에 따른 주택구매심리 악화 등 3가지"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부는 이달부터 재건축초과이익 환수제, 조정대상 지역 내 분양권 전매 시 양도소득세율 50% 적용, 신 총부채상환비율(DTI) 대책 외에 4월부터 양도소득세 강화 등 본격적으로 부동산 규제를 시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금리 인상, 대출규제, 입주물량 증가 등으로 다주택자와 실수요자의 주택구매 심리는 더욱 악화해 신규 분양시장도 둔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파트 신규 분양 물량은 2016년에 12.4% 줄어든 45만4천가구에서 작년에 32만6천가구로 28.2% 감소했고 올해 역시 26만가구로 20.2% 줄어들 것으로 관측됐다.
김 연구원은 또 "지속적인 기준금리 인상은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승으로 이어져 부동산 대출이자 부담이 가중될 것"이라며 "최근 주택 관련 대출규제가 확대 시행돼 주택구매 여력이 낮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정부는 올해 상반기 재정개혁특별위원회 구성 후 보유세 개편 방안을 검토해 하반기 이후 종합부동산세를 인상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는 임대수익률을 더 악화하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그러나 "최근 3년간 분양시장 호황으로 아파트 입주물량은 작년에 31.1% 늘어난 38만3천가구에서 올해 45만가구로 17.5% 증가할 것"이라며 "입주물량 급증하는 지역 중심으로 역전세 현상이 생기고 장기적으로 기존 주택 가격은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작년 하반기부터 지방 주택가격이 조정받기 시작했는데, 이런 흐름은 올해 상반기 경기도, 하반기 서울지역으로 각각 확산해 국내 전체 부동산시장이 조정국면으로 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서울 강남 4구의 주택가격이 상승하고 있으나 재건축 기대감으로 급등한 아파트 중 '관리처분계획인가' 신청을 못 한 경우 재건축 사업추진이 장기화해 점진적으로 가격조정이 이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indig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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