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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인도양 주변국들에 잠수함 수출 공세…해양 정보 노려"

입력 2018-01-15 10:50  

"中, 인도양 주변국들에 잠수함 수출 공세…해양 정보 노려"

(도쿄=연합뉴스) 김병규 특파원 = 중국이 인도양 진출을 강화하기 위해 주변국들을 대상으로 잠수함 수출 공세를 펴고 있다고 일본 아사히신문이 15일 보도했다.
인도양 주변 국가 중 중국산 잠수함 구매를 결정한 곳은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태국 등 3개국이다. 중국이 비교적 낮은 가격에 잠수함을 제공하고 인력과 기술 지원, 항만 공사를 해주는 조건이다.


방글라데시는 디젤기관을 갖춘 통상형 '명급(明級)' 중고 잠수함 2척을 중국으로부터 구매해 작년 3월 운용에 들어갔다.
태국은 작년 4월 '명급'의 차세대 기종에 해당하는 '원급(元級)' 잠수함 1척을 구매하기로 결정한 데 이어 2척을 추가로 구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중국은 2016년에는 파키스탄에 8척의 '원급' 잠수함을 수출한다고 밝힌 바 있다.
아사히는 중국이 인도양 주변국에 잠수함을 수출하는 배경에는 인도양의 해양 정보를 수집하려는 노림수가 있다며 이를 통해 인도양에서 자국의 영향력을 강화하려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잠수함 운용을 하려면 해저 지도와 이 지역을 통과하는 함선이 내는 소리, 인근 해수의 상태 등 방대한 정보가 필요한데, 잠수함을 수출하면서 교관과 기술자를 지원하며 이런 자료를 입수하려 한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중국은 해당 국가에 잠수함을 수출하면서 항만 건설에 관여하고 중국 해군이 잠수함의 수리와 병기 조달을 위해 기항할 수 있는 거점을 늘리는 효과도 얻고 있다.
중국에 인도양은 유럽과 중동으로 이어지는 해양의 대동맥으로,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의 중요한 거점이다.
중국의 인도양 진출은 지역 경제와 안보에서 주도권을 놓고 다투고 있는 인도를 견제한다는 의미도 있다.
아사히는 중국의 이런 움직임에 대해 인도가 경계를 강화하며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전했다.


bk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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