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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코하람 인질 소녀 "우리는 고향에 돌아가고 싶지 않아"

입력 2018-01-15 23:52  

보코하람 인질 소녀 "우리는 고향에 돌아가고 싶지 않아"

(나이로비=연합뉴스) 우만권 통신원 = 나이지리아 이슬람 무장단체 보코하람에 납치된 소녀들이 석방되더라도 고향에 돌아가고 싶지 않다는 뜻을 전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보코하람이 공개한 20분 분량의 영상자료에는 최소 14명의 소녀가 등장하는 가운데 이 중 3명은 아기를 안고 있었다고 AFP가 이날 보도했다.
이들 소녀 중 한 명은 영상에서 "우리는 치복에서 피랍된 소녀들이다. 알라의 은혜를 입고 있으며 고향으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5월에도 권총을 든 한 여성이 자신을 납치된 219명 중 한 명이라고 소개하며 부모에게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영상이 공개된 바 있다.
이번 영상이 어디서 촬영됐는지 그리고 카메라 앞에 선 소녀들이 협박을 받고 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베일로 얼굴을 가리고 이번 영상에 등장한 소녀는 자신들 모두 "보코하람 분파 지도자인 아부바카르 셰카우와 결혼했으며 그가 모든 것을 공급하고 있어 부족함이 없는 안락한 생활을 누리고 있다"고 강변했다.
이어 셰카우도 이 영상에 나와 중화기를 쏘고 나서 13분에 걸쳐 이슬람 설교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코하람은 지난 2014년 4월 14일 나이지리아 동북부 보르노 주(州)에 있는 치복공립학교 기숙사에서 276명의 여학생을 납치해 국제적 공분을 샀다.
피랍 당시 57명은 즉각 도주했으며 이후 50명이 추가로 구출되거나 석방된 가운데 나머지 112명의 생사가 여전히 불분명한 상태다.
나이지리아에서는 지난 2009년 이후 보코하람이 무장투쟁을 전개하면서 지금까지 2만 여명이 사망하고 최소 2백 60만명이 고향을 떠나 피란민 신세가 됐다.

airtech-keny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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