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프국과 단교 7개월' 카타르 군주, '우군' 터키 대통령과 회담

입력 2018-01-16 03:04  

'걸프국과 단교 7개월' 카타르 군주, '우군' 터키 대통령과 회담


(이스탄불=연합뉴스) 하채림 특파원 = 걸프국과 단교 사태가 반년을 넘긴 카타르의 군주가 '우군' 터키를 방문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앙카라 대통령관저에서 카타르 군주(에미르) 셰이크 타밈 빈하마드 알타니를 만났다고 터키 대통령실이 밝혔다.
터키 대통령실은 셰이크 타밈 군주의 방문 사실을 도착 몇 시간 전에야 공개했다.
양자 사이에 회담 내용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작년 6월 사우디아라비아를 주축으로 한 걸프국은 카타르가 테러를 지원한다는 이유를 들며 외교관계를 중단하고, 육로를 봉쇄했다.
카타르는 걸프국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하며, 사우디 등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았다.
터키는 걸프국의 혐의에 근거가 없다며 카타르를 두둔하면서, 물자를 공급하고 군사협력을 강화했다.
tr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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