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랜트·커리 55점 합작…골든스테이트, 클리블랜드 원정서 완승

입력 2018-01-16 13:09  

듀랜트·커리 55점 합작…골든스테이트, 클리블랜드 원정서 완승
이번 시즌 두 차례 맞대결서 모두 골든스테이트 승리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최근 3년 연속 챔피언결정전에서 만난 '호적수'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원정에서 완파했다.
골든스테이트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 주 클리블랜드의 퀴큰 론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7-2018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클리블랜드와 원정 경기에서 118-108로 승리했다.
두 팀은 최근 3년 연속 챔피언결정전에서 격돌해 우승을 나눠가졌다.
골든스테이트가 2015년과 2017년에 우승했고, 클리블랜드는 2016년에 정상에 오른 '현역 최강팀'들이다.
지난해 크리스마스에서 열린 시즌 첫 맞대결에서 홈 팀 골든스테이트가 99-92로 승리했고, 이날 클리블랜드 홈 경기에서도 골든스테이트가 이기면서 시즌 전적을 2전 전승으로 마무리했다.
각각 동부(클리블랜드)와 서부(골든스테이트) 콘퍼런스 소속인 두 팀은 정규리그에서는 두 차례만 맞대결을 벌인다.
만일 두 팀이 이번 시즌에 또 맞붙는다면 챔피언결정전이 유일한 기회가 된다.



두 팀은 4쿼터 초반까지 93-93으로 맞섰으나 뒷심에서 골든스테이트 쪽이 더 강했다.
골든스테이트는 4쿼터 초반 약 4분간 클리블랜드를 무득점에 묶어놓고 데이비드 웨스트의 자유투 2개와 숀 리빙스턴, 클레이 톰프슨의 연속 득점으로 99-93으로 달아났다.
클리블랜드가 트리스탄 톰프슨의 훅슛으로 추격했으나 골든스테이트는 웨스트의 덩크슛, 리빙스턴의 미들슛, 드레이먼드 그린의 골 밑 득점으로 종료 5분 44초를 남기고는 105-95, 10점 차를 만들었다.
클리블랜드 르브론 제임스는 10점 안팎으로 끌려가던 종료 2분여를 남기고 자유투를 두 차례나 얻었지만 두 번 모두 하나씩 놓치면서 따라붙을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113-104에서 골든스테이트는 종료 1분 50초를 남기고 케빈 듀랜트의 3점포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골든스테이트에선 듀랜트가 32점을 넣었고, 시즌 첫 맞대결에서 부상으로 빠진 스테픈 커리도 23점을 보탰다.
또 그린은 11점, 16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어시스트 1개가 부족한 '트리플 더블'급 맹활약을 펼쳤다.
골든스테이트는 최근 원정 13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클리블랜드의 제임스는 32점을 넣으며 분전했으나 팀의 4연패를 막지 못했다.

◇ 16일 전적
샬럿 118-107 디트로이트
필라델피아 117-111 토론토
밀워키 104-95 워싱턴
애틀랜타 102-99 샌안토니오
뉴욕 119-104 브루클린
시카고 119-111 마이애미
멤피스 123-114 LA 레이커스
오클라호마시티 95-88 새크라멘토
골든스테이트 118-108 클리블랜드
emailid@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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