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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스기 잡는다는 러시아 방공망 사제드론에 속수무책

입력 2018-01-16 16:55  

스텔스기 잡는다는 러시아 방공망 사제드론에 속수무책



(서울=연합뉴스) 김수진 기자 = 최근 시리아 내 러시아 공군기지를 노린 드론 공격이 잇따르면서 현지에 자국 공군을 영구 주둔시키겠다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계획에 허점이 드러났다고 15일(현지시간)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진단했다.
러시아군 전문가들은 지난달 31일 밤 시리아 내 흐메이밈 공군 기지와 해군 보급 기지가 세 차례에 걸쳐 사제드론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의 한 소식통은 당시 수차례 드론 공격으로 2명이 죽고 10명이 다쳤으며, 최소 6대의 공군기가 피해를 봤다고 전했다.
이는 판시르(Pantsir)와 첨단 방공미사일 S-400 등 가공할 미사일 방어체계를 갖춘 러시아의 공군기지를 뚫고 공격에 성공한 첫 사례다.
러시아 국방부는 당시 공격은 박격포에 의한 것이었으며 항공기 피해는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러시아는 이달 6일 새벽에도 흐메이밈 공군지지와 시리아 서부 타르투스 해군기지에서 대규모 드론 공격을 받았다.
이 같은 공격은 시리아 반군으로부터 자행된 것으로, 러시아가 전장에서 대규모 승리를 거둔 것과는 별도로 새로운 위협이 되고 있다.
러시아 국방 싱크탱크 캐스트(CAST) 러슬란 푸코프 국장은 "러시아군의 준비 부족이 문제로 드러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 무기는 대규모 지상전에 적합하다"면서 "이번처럼 드론은 레이더로 보이지 않으며, 적외선으로 항공기가 지나간 자리(항적)도 드러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러시아는 드론 공격에서 미국이나 미 동맹이 모종의 역할을 했을 가능성을 제기한다.
푸틴 대통령은 공격에 사용된 드론을 확보해 분석한 결과 고도의 기술이 포함된 것을 확인했으며, 이는 해외에서 반군에게 전수된 것이라고 말했다.
미 국방부는 이를 부인했다.
러시아 국방부 소식통도 이 같은 의혹은 러시아가 시리아 내 자국 공군기지를 방어하는 데 실패한 것으로부터 관심을 돌리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러시아의 저명한 드론 기술 관련 출판물 에디터인 데니스 페두티노프는 "테러리스트들의 이러한 공격은 계속될 것"이라며 "그들은 명백하게 우리 방어 체계에 대항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무엇인지 찾으려 시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gogog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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