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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엄 "백악관 참모 중 누군가는 트럼프에게 잘못 조언"

입력 2018-01-17 06:07  

그레이엄 "백악관 참모 중 누군가는 트럼프에게 잘못 조언"
'거지소굴' 파문 정국경색 지적하며 질타

(워싱턴=연합뉴스) 신지홍 특파원 = 미국 중진의원인 린지 그레이엄(공화·사우스캐롤라이나) 상원의원이 16일(현지시간) 백악관 참모들이 트럼프 대통령을 잘못 보좌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닷새 전 여야 상·하원의원 6명과 만나 이민문제 해법을 논의하던 중 중미와 아프리카 국가들을 겨냥해 "우리가 왜 거지소굴 같은(shithole) 나라들에서 이 모든 사람이 여기에 오도록 받아줘야 하느냐"고 말해 논란을 일으킨 뒤 벌어진 사태를 지적하면서다.
그레이엄 의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참모 중 누군가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정말 나쁜 조언을 했다"며 "무슨 일이 일어난 건가. 모든 게 's-쇼'(shithole 쇼)로 바뀌었다"고 개탄했다.



특히 그레이엄 의원은 "존 켈리 비서실장은 좋은 사람이지만 그 역시 참모의 일원"이라며 켈리 실장의 역할 강화를 주문한 뒤 "지난주 트럼프 대통령은 이민개혁이 연민을 필요로 하는 것임을 이해했는데 지금 그 사람이 어디로 갔는지 모르겠다. 그가 돌아오기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사태가 어떻게 끝날 것인가? 정부 셧다운(부분 업무정지)? 만약 그런 일이 일어나면 우리는 모두 쫓겨나야 한다. 어린이 70만 명을 희생양으로 삼고 끝낼 것인가? 아니다. 국경을 안전하게 만드는 어떤 노력 없이 끝낼 것인가? 아니다. 형편없이 끝나지 않을 것이다. 잘 끝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미 행정부와 의회가 '거지소굴' 사태를 하루빨리 극복하고 '불법체류 청년 추방 유예 프로그램'(DACA·다카) 폐기에 따라 추방될 위험에 놓인 청년들(일명 '드리머') 70만 명을 구제할 입법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지적이다.
sh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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