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인이 직접 화재 예방·초기대응…전국 최초
(대구=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전통시장 상인이 중심이 된 자율소방대가 전국 최초로 대구 신평리시장에서 활동을 시작했다.

17일 대구시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서구 신평리시장 자율소방대 17명은 지난 16일 발대식을 열고 전통시장 화재 예방에 나섰다.
이들은 평소 소방시설 점검, 순찰, 자체 훈련 등을 하고 불이 나면 즉각 대응에 나서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을 보조한다.
시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2016년 서문시장에 큰불이 난 것을 계기로 전통시장 화재 예방과 초기대응 필요성이 있어 자율소방대를 발족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자율소방대가 전통시장 안전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의용소방대와 협업할 수 있는 형태로 출범한 것은 전국 처음이라고 한다.
시소방안전본부는 신평리시장을 시작으로 대구 전통시장 121곳에 상인을 중심으로 조직한 자율소방대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창화 시소방안전본부장은 "전통시장 안전을 지킬 수 있는 자율소방대가 전국으로 확산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psykim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