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닥은 900선서 혼조 양상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코스피가 17일 미국 증시 부진과 외국인·기관의 동반 매도세로 하락 출발했다.
이날 오전 10시 3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1.86포인트(0.47%) 내린 2,509.88을 나타냈다.
앞서 3거래일 연속 오르며 2,520선을 회복했던 지수가 이날은 전장보다 4.55포인트(0.18%) 내린 2,517.19로 출발해 낙폭을 키우고 있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미국 연방정부 폐쇄 우려로 일제히 하락 마감한 것이 부담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16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0.04%)는 장중 26,000을 찍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0.35%), 나스닥 지수(-0.08%)도 장중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이후 내림세로 돌아섰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기업의 양호한 실적에도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하락 마감했고 국제유가도 내려 원자재 종목이 부진했다"면서 "이에 따라 국내 증시에서도 최근 상승을 주도한 종목에서 차익 매물이 나오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478억원, 기관이 257억원어치를 팔아 지수 하락 요인을 제공하고 있다. 개인만 636억원을 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대장주' 삼성전자[005930](-1.32%)와 시총 2위 SK하이닉스[000660](-0.67%)가 동반 하락세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81%), LG화학[051910](-1.74%), NAVER[035420](-1.22%), 삼성생명[032830](-0.77%), 삼성물산[028260](-0.74%) 등도 떨어지고 있다.
오르는 종목은 SK텔레콤[017670](1.69%), 현대모비스[012330](1.38%), POSCO[005490](1.19%), 한국전력[015760](0.41%) 등이다.

업종별로는 기계(-1.41%), 의약품(-1.30%), 전기·전자(-1.00%), 운수창고(-0.96%), 제조(-0.63%), 섬유·의복(-0.65%) 등이 하락세다.
통신(1.43%), 의료정밀(0.94%), 철강·금속(0.54%), 전기가스(0.37%), 종이·목재(0.31%) 등은 상승 중이다.
코스닥은 장 초반 숨 고르기 흐름을 보이며 900선 안팎에서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6포인트(0.03%) 내린 900.97을 가리켰다.
전날 15년 10개월 만에 900선에 오른 지수는 이날도 1.14포인트(0.13%) 오른 902.37로 개장했다.
지수는 외국인 매도세에 밀려 뒷걸음질하다 개인 매수 규모가 커지면서 소폭 오르는 등 900선을 중심으로 오르내리며 혼조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이 736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를 지탱하고 있다. 기관은 장중 매수 우위로 돌아서 108억원을 담고 있다. 외국인만 886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총 1위 셀트리온[068270](-1.47%)과 2위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1.91%), 셀트리온제약[068760](-5.37%) 등 '셀트리온 3총사'가 동반 하락 중이고 티슈진(-3.59%), 신라젠[215600](-0.58%)도 내리고 있다.
이에 비해 바이로메드[084990](14.54%), 파라다이스[034230](6.47%), 로엔(2.36%), 메디톡스[086900](2.23%), 펄어비스[263750](1.45%) 등은 오름세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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