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마지막 산책·별, 빛의 과학

입력 2018-01-17 14:01  

[신간] 마지막 산책·별, 빛의 과학
권력은 왜 역사를 지배하려 하는가·난세학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 마지막 산책 = 제시카 피어스 지음. 정한결 옮김.
생명윤리학자인 저자가 늙은 반려견 오디를 돌보고, 또 저 세상으로 떠나보내며 쓴 일기를 바탕으로 한 책이다. 반려동물의 노화와 죽음을 겪으면서 직면하는 다양한 문제를 탐구하고 성찰한 결과를 중간중간 담았다.
저자는 동물은 죽음을 인지하는가, 동물에게는 연민 어린 결말로 인식되는 안락사가 왜 인간에게는 그렇지 않은가 등 여러 물음을 던지고 나름의 답을 모색한다.
황소걸음. 400쪽. 1만4천500원.
▲ 별, 빛의 과학 = 지웅배 지음.
망원경, 빛, 중력파, 행성, 우주 탐사 등의 열쇳말을 통해 천체 관측의 역사를 다룬 과학 교양서다.
저자는 대학에서 천문우주학을 전공했으며 과학 커뮤니케이터 발굴 프로젝트인 '페임랩 코리아'의 첫 우승자인 젊은 천문학도다.
저자는 똑같은 망원경으로 하늘을 봐도 별다른 감흥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천문학의 기본인 '관측'에 대한 이해가 다르단 사실을 깨달았다.
그는 천문학자들이 별을 보는 것이 어떠한 의미가 있는지, 관측과 기록을 통해 파악된 우주의 모습이 과학 발전에 얼마나 큰 역할을 했는지를 알려주고자 이 책을 집필했다고 밝혔다.
위즈덤하우스. 312쪽. 1만6천 원.
▲ 권력은 왜 역사를 지배하려 하는가 = 윤상욱 지음.
국민을 영원히 길들이려는 세계 권력자들이 어떻게 역사와 기억을 마음대로 바꿨는지를 소개한 책.
책은 '위험한 설정' '신의 속삭임' '신화의 연금술' '피해의식' 등 4부로 구성됐다. '미국 허무주의 시대'를 알리는 듯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역사 미화 정책, 헝가리의 난민 수용 거부 등 다양한 사례가 등장한다.
주제네바 한국대표부에서 유엔 인권외교를 담당하는 현직 외교관인 저자는 "2016년 겨울 권력의 도움 없이 스스로 통합을 이뤄낸 시민"을 보면서 책 구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시공사. 284쪽. 1만5천 원.
▲ 난세학 = 신동준 지음.
고전연구가인 저자는 난세의 한복판에서 쓰인 한비 '한비자', 마키아벨리 '군주론', 리쭝우 '후흑학'을 교차 분석했다.
세 고전은 모두 부국강병으로 요약되는 군주의 강력한 난세 지도력을 강조하면서도 각기 다른 사상을 기반으로 한다. 책은 ▲ 먼저 내준 뒤 취하다 ▲ 사람을 내 편으로 만들다 ▲ 어진 군주를 가장하다 등 고전으로부터 추출한 난세 리더십을 실었다.
리더북스. 432쪽. 2만 원.
air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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