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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도저' 부위원장 온 공정위…전원회의 중심 재벌개혁으로 이동

입력 2018-01-18 18:41   수정 2018-01-18 18:56

'불도저' 부위원장 온 공정위…전원회의 중심 재벌개혁으로 이동
전원회의 9명 중 5명 재벌개혁·갑을개선 '강경파'로 채워져

(세종=연합뉴스) 이대희 기자 = 지철호(57·행시 29회) 중소기업중앙회 상임감사가 18일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임명된 것은 김상조 위원장이 추진하는 개혁 정책에 날개를 달아준다는 의미가 있다.



공정위 사건을 심의하고 의결하는 전원회의 위원 9명 중 과반수 이상이 재벌개혁과 갑을관계 개선에 뜻을 함께하는 인물로 채워지며 무게추가 이동했기 때문이다.
지 신임 부위원장은 옛 경제기획원과 재정경제원에서 근무하고서 공정위에서 대변인과 카르텔조사국장·경쟁정책국장·기업협력국장·상임위원 등을 역임했다.
그는 재직 시절 강하고 꼼꼼한 조사로 명성을 떨치며 '저격수', '저승사자', '불도저' 등의 별명을 얻었다.
중기중앙회 감사로 있으면서도 갑을관계 개선에 힘쓰면서 김상조 위원장과 결을 같이 하는 인사로 손꼽힌다.
신영선 전 부위원장이 중도 성향이었기에, 이번 교체는 표면적으로는 전원회의 9명 중 한 표의 성향이 바뀐다는 의미가 있다.
여기에 '가습기 살균제' 사건 처리 과정에서 잡음이 생긴 김성하 상임위원(31회)도 후속 인사에서 교체될 전망이다. 김 위원도 중도로 분류된다.
이렇게 되면 김 위원장, 지 부위원장과 함께 최소한 5명의 전원회의 위원이 강경파로 분류되면서 무게추가 이동하는 셈이 된다.
곽세붕(32회) 상임위원은 삼성 순환출자고리 해소와 관련한 '외압'에 반기를 들었던 인사다.
채규하 상임위원(33회)은 시장감시국장 시절 사상 최대인 1조원의 과징금을 부과한 퀄컴 '특허 갑질' 조사를 총괄 지휘한 바 있다.
비상임위원인 왕상한 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도 소신 있는 판단을 하며 특히 재벌에 대해서는 강경한 개혁파로 꼽힌다.
후속 인사로 임명되는 위원의 성향이 어떻든 최소 과반수인 5명이 김상조 위원장의 뜻과 다르지 않은 인물로 채워진다는 의미다.
2vs2@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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