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면전차가 달리던 그 시절처럼…영도 테마거리 조성

입력 2018-01-20 08:03  

노면전차가 달리던 그 시절처럼…영도 테마거리 조성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1960년대 부산의 마지막 노면 전차 종점이었던 영도구 남항동 일대에 전차 테마거리가 조성된다.

부산 영도구는 영도대교 끝 전차의 종점이었던 남항동 일대를 전차 테마거리로 만들기 위한 개발 용역에 착수했다고 20일 밝혔다.
영도구 남항동 사거리부터 봉래 교차로까지 930m 구간이 전차 거리로 탈바꿈한다.
용역은 부산 국제건축문화조직위원회가 6월 말까지 수행한다.
전차 테마거리 조성 사업 계획을 보면 1950∼60년대 노면 전차가 영도를 달리던 시절의 거리가 재현된다.
모형전차가 설치되고 당시 시대 모습을 재현한 모형 주택이 세워질 계획이다.
영도구는 당시 전차 운행 사료에 근거해 실제 전차를 운영할 수 있는 레일을 조성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1915년부터 부산을 달렸던 노면 전차는 온천장 입구에서 현재의 부산우체국 부근인 우편국역까지 12.8㎞ 구간으로 운행했다.
영도다리가 개통된 1934년 이듬해에는 지금의 영도 남항동까지 연결되는 목도선(영도선)도 연장 개통해 전차 선로의 총연장은 21.715㎞에 이르렀다.
1968년 운행을 멈춘 이후 전차의 종점인 현재 남항 사거리에는 전차 종점 기념비가 설치돼 있다.
영도구 관계자는 "전차 테마거리를 영도대교, 깡깡이마을, 흰여울마을과 함께 근현대 역사자원과 연계한 문화관광코스로 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handbrother@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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