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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인 콜롬비아 이주 급증…작년 하반기에 62% ↑

입력 2018-01-20 02:17  

베네수엘라인 콜롬비아 이주 급증…작년 하반기에 62% ↑
55만여명 콜롬비아 거주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국기헌 특파원 = 극심한 경제위기를 피해 지난해 하반기 콜롬비아로 이주한 베네수엘라인이 62% 증가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19일(현지시간) 현지 이민 당국을 인용해 보도했다.
콜롬비아 이민 당국은 이주 현황 보고서를 통해 작년 하반기 기준으로 55만여 명의 베네수엘라인이 콜롬비아에서 거주하고 있다고 밝혔다.
콜롬비아에 거주하는 베네수엘라인 중 대부분은 비자 없이 2천219㎞ 길이의 국경을 넘었다.
베네수엘라 이민자들 사이에 양극화도 나타났다. 베네수엘라 석유 산업 기술자들은 콜롬비아 석유 관련 기업에 취직하고 경쟁력 있는 전문직 종사자들은 일자리를 찾기 위해 수도 보고타로 몰렸다.
그러나 특별한 기술이나 지식이 없는 영세민들은 콜롬비아 국경 도시인 쿠쿠타 등지에 머물고 있다. 영세민들은 공원에서 숙식을 해결하고 냇가에서 빨래하며 생활하고 있다.
베네수엘라에서 부족한 음식과 생필품을 사기 위해 하루 단위로 콜롬비아 국경통행이 허용되는 특별 이민 카드를 신청한 베네수엘라인도 약 130만 명에 이른다.
지난해 하루평균 3만여 명의 베네수엘라인이 특별 이민 카드를 활용해 콜롬비아 국경을 넘나들었다.
콜롬비아에 거주하는 베네수엘라인 12만6천 명은 합법적인 체류 허가를 받았다. 이 중 6만9천 명은 작년 7월에 도입된 인도주의적 비자를 발급받았다.
유엔은 콜롬비아로 이주하는 베네수엘라인들을 돕기 위한 원조를 확대할 방침이다.
penpia2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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