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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비 걱정 덜어줬던 교육보험 '환갑'…시대에 맞는 새상품 준비

입력 2018-01-21 08:30  

학비 걱정 덜어줬던 교육보험 '환갑'…시대에 맞는 새상품 준비
교보생명, 창립 60주년 기념 신상품 개발 나서

(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자녀들 학비 걱정을 덜어준 덕분에 과거 부모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누렸던 교육보험이 환갑을 맞아 새로운 모습으로 고객을 찾아간다.
교보생명은 회사 창립 60주년을 맞아 교육보험의 신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오늘날의 교보생명이 있게 한 교육보험의 가치를 되새기고자 교육보험의 상품 개발을 진행 중"이라며 "창립기념일(8월 7일)에 맞춰 7∼8월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교육보험은 교보생명과 탄생을 같이 했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교보생명과 인연이 깊은 상품이다.
교보생명의 전신인 대한교육보험은 1958년 8월 개업하기도 전인 그해 7월 최초의 교육보험인 '진학보험'을 개발했다.
회사 이름에 반드시 '생명보험'이 들어가야 한다는 당시 보험업법 규정 때문에 1958년 6월 '태양생명'으로 설립 등기를 하고 나중에 '대한교육보험'으로 사명을 바꾸면서 생긴 해프닝이었다.
진학보험은 자녀가 대학에 입학하면 가입금액의 16.7%를 주고 대학 재학 중에는 매 학기 가입금액의 11.9%를 7번 나눠 지급하는 상품이었다.
자녀의 교육자금을 보장하는 최초의 상품이면서 당시 주로 단체보험에만 의존했던 국내 생보업계에 개인보험이라는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상품이기도 하다.
연이율 25%에 달하는 고이율과 높은 교육열에 힘입어 진학보험은 출시되자마자 돌풍을 일으켰다.
교보생명은 1958년 9월에 '아동보험', 1959년 1월에는 '육영보험'을 내놓으며 교육보험 시장을 넓혀갔다.
아동보험은 자녀가 초·중·고등학교에 입학할 때, 육영보험은 자녀가 6세, 12세, 15세, 18세, 22세가 됐을 때 보험금을 주는 상품이었다.
특히 육영보험은 부모가 사망하면 보험료 납부를 면제해주는 최초의 상품이었다.


1960년 4월 '교육보험'이라는 이름의 교육보험을 출시했다. 교육보험은 초등보험, 중학보험, 고등보험, 대학보험, 특종진학 보험 등 모두 5종으로 판매됐다.
초등보험은 초등학교 입학, 중학보험은 초등학교 졸업, 고등보험은 중학교 졸업, 대학보험은 고등학교 졸업 때 보험금을 지급해 상급학교 진학자금을 마련할 수 있게 했다.
또 불의의 사고로 부모를 여의더라도 자녀는 계속 학업을 이어가야 한다는 취지로 부모 사망 시 사망 급여금이 지급되도록 설계돼 오늘날의 교육보험의 모양을 갖췄다.
교육보험은 출시 4개월 만에 가입자 1만명을 돌파하며 교보생명의 대표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1973년 1월까지 13년간 신계약 967억원을 기록, 전체 개인보험시장의 56%를 차지했다.
교육보험의 인기가 한창일 때 설계사들 사이에서는 '빨랫줄에 기저귀만 걸려 있어도 무조건 들어가야 한다'는 말이 돌았다. 아이가 있는 집에는 교육보험이 그만큼 잘 팔린다는 의미다.
1970∼1980년대 전성기를 구가했던 교육보험은 의무교육이 중학교로 확대되고 경제성장으로 소득이 늘어나 학비 준비의 필요성이 점차 줄어들면서 인기도 시들어졌다.
또 종신보험과 저축보험, 어린이보험 등 다양한 상품이 등장함에 따라 교육보험만의 장점이 퇴색됐다.
1990년대 후반부터 보험사들이 교육보험의 판매를 중단했고, 현재 교보생명만 교육보험을 팔고 있다. 판매 실적인 월 100여건에 그친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교육제도와 소비자 수요, 보험환경이 변화한 만큼 새로운 개념의 교육보험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pseudoj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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