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틴 쿡, 19언더파 단독 선두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강성훈(31)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커리어빌더 챌린지에서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컷을 통과해 4라운드에 진출했다.
강성훈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PGA 웨스트 스타디움 코스(파72·7천300야드) 등 3곳의 코스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 경기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합계 10언더파 206타로, 2라운드 공동 52위에서 10계단 오른 42위로 3라운드를 마쳤다. 선두와는 9타 차다.
통상 2라운드까지가 예선인 다른 대회와 달리 이번 대회에선 선수들이 아마추어 선수들과 함께 3곳의 코스에서 한 라운드씩 경기를 치른 후 3라운드까지의 성적으로 컷 통과 여부를 결정해 프로 선수들만 4라운드에 나선다.
이날 니클라우스 토너먼트 코스(파72·7천204야드)에서 경기한 강성훈은 10번 홀에서 출발해 11·12번 홀 연속으로 기분 좋은 버디를 잡았으나 14번 홀(파4)에서 첫 보기를 범했다.
이어 16∼18번 홀에서 버디-보기-버디로 냉온탕을 오간 후 후반 1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강성훈은 22일 스타디움 코스에서 한국 선수들을 대표해 최종 라운드 도전을 펼친다.
배상문(32)은 이날 버디 4개,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로 1타를 잃으며 중간합계 5언더파 공동 97위로 내려앉았다.
김민휘(26)는 이날 더블보기를 3개나 범하며 무너져 2오버파 공동 138위로 대회를 마치게 됐다.
이날 3라운드에선 '루키' 오스틴 쿡(미국)이 이글 1개를 포함해 8타를 줄이며 19언더파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마틴 필러와 앤드루 랜드리(이상 미국)가 1타 차 공동 2위고, 욘 람(스페인)이 2타 차 공동 4위로 추격하고 있다.
재미동포 존 허와 마이클 김이 14언더파로 나란히 공동 11위에 올라있다.
mih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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