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현송월 '강릉사람 따뜻한 것 같다'고 해…분위기 화기애애"

입력 2018-01-21 22:05   수정 2018-01-21 22:14

"北 현송월 '강릉사람 따뜻한 것 같다'고 해…분위기 화기애애"
현 단장 등에 공연 시설 안내한 우리측 관계자 "만족한 분위기"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이재현 기자 = 북한 예술단 사전점검단을 이끌고 21일 강릉을 방문한 현송월 삼지연 관현악단 단장은 강릉시민의 환영과 강릉 아트센터공연 시설에 모두 만족감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강릉 아트센터 점검 과정에서 현 단장과 만난 최성일 강릉시 올림픽대회 추진단장은 "현 단장이 시설에 대해 전반적으로 만족감을 보였다"며 "자신을 비롯한 점검단 환영과 관련해 '강릉시민들이 따뜻한 것 같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현 단장을 비롯한 점검단은 이날 오후 3시 45분부터 오후 6시 15분까지 2시간 30분 넘게 강릉 아트센터를 둘러봤다.
오후 4시 34분께는 998석 규모의 대공연장을 둘러본 후 개인 분장실과 단체분장실, 의상실 등을 꼼꼼히 살펴본 것으로 전해졌다.
현 단장 일행이 강릉 아트센터를 점검할 당시 참관했던 최 추진단장은 "분위기는 시종 화기애애했다"고 전했다.
최 추진단장은 "점검단이 생각했던 여러 가지 조건들이 일치해 전반적으로 만족하는 분위기였다"며 "우리 측의 친절한 안내에 대해 '강릉사람들이 따뜻한 것 같다'고 화답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현 단장 일행이 공연 시설과 관련해 강릉 아트센터 측에 심도 있는 질문을 했다고 전했다.

강릉 아트센터 방문에 앞서 점검단은 황영조기념체육관도 찾았다.
그러나 점검단이 머문 시간은 10여 분에 그쳤다.
이날 현 단장 일행의 체육관 점검에 동행한 조영화 강릉시 문화관광국장은 "체육관 시설을 둘러본 현 단장은 '말 그대로 체육시설이네요'라고 말했다"며 "시설 현황과 관련한 몇 가지 질문과 답변이 오간 뒤 시설을 나섰다"고 귀띔했다.
이날 강릉역 도착 후 숨 가쁜 현장점검을 마친 점검단은 특별히 피곤한 기색 없이 곧바로 버스 편으로 숙소로 이동한 뒤 엘리베이터를 타고 객실로 이동했다.
북한 점검단 투숙 소식에 호텔 로비에는 이들을 보려는 시민과 취재진, 경호에 나선 경찰 등이 몰려 북적거렸다.
일부 투숙객은 로비에서 휴대전화로 북한 점검단을 촬영하느라 분주했다.
김형택(69)씨는 "북한 점검단을 직접 보려고 아내와 함께 나왔다"며 "이번 기회를 계기로 평창올림픽은 물론 남북 관계 등이 잘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jle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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