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초등교사 임용시험 합격자 4년만에 '여초'

입력 2018-01-22 10:30  

충북 초등교사 임용시험 합격자 4년만에 '여초'
대도시 임용 줄자 여성 지원자들 대거 지원…여성 52%
충북교육청 유치원·특수학교 포함 합격자 354명 발표

(청주=연합뉴스) 박재천 기자 = 충북도교육청은 22일 홈페이지를 통해 2018학년도 공립 유치원·초등학교·특수학교 교사 임용시험 최종합격자 354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부문별 합격 인원은 유치원 55명, 초등 265명(장애 3명), 특수 유치원 3명, 특수 초등 31명(장애 1명)이다.
장애인 교사 채용 인원은 유치원 4명, 초등 18명, 특수 3명 등 25명이었으나, 응시자 부족으로 4명만 뽑는 데 그쳤다.


초등 합격자만 보면 여자가 52.1% 138명으로 더 많았다.
초등교사 합격자의 여초(女超) 현상은 2014학년도(여자 50.5% 남자 49.5%) 이후 4년 만의 일이다.
2011학년도 67.6%, 2012학년도 62.9%, 2013학년도 52.9% 등 통상 초등학교 교사 합격자 비율은 여자가 높았다.
그러나 2015학년도에 남녀 성비가 50%씩 같더니 2016학년도와 2017학년도에는 남자 합격자가 각각 51.5%와 50.8%로 근소하게 앞질렀다.
도내 초등교원의 70%가량이 여성이고, 전국 교대 재학생도 대략 7대 3 비율로 여자가 더 많은 상황을 고려하면 '남초(男超) 합격'은 의외였다.
최근 몇 년간 합격자 성비에서 남초 현상이 나타났거나 남녀 합격자 수가 비슷했던 것은 예비 여성교원들이 상대적으로 근무 환경이 좋은 대도시로 대거 지원했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이 때문에 충북의 경우 2015학년부터 2017학년도까지 3년 연속 초등교사 모집 미달사태가 빚어졌다.
2018학년도에는 수도권은 물론 충북과 마찬가지로 청주교대 졸업자·졸업예정자에게 지역가산점을 주는 이웃 세종까지 채용 인원을 크게 줄이면서 응시자 미달 사태를 벗었다. 4년 만에 다시 합격자 여초 현상이 나타난 배경이다.
2018학년도 임용시험 성적 조회는 오는 26일까지 초등교원 온라인채용시스템에서 할 수 있다.
합격자들은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단재교육연수원에서 임용예정자 연수를 받고 3월부터 순차적으로 교단에 서게 된다. 문의 유초등교육과 고시관리담당(☎ 043-290-2138).
jcpar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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