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춘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매서운 강추위 탓에 안전을 위협할 정도로 큰 고드름이 주렁주렁 달리면서 이를 제거해달라는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22일 강원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현재까지 고드름 제거 건수는 2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2건보다 2배 넘게 늘었다.
강원소방은 이달 17일 춘천시 신사우동 한 다세대 주택 옥상에 수도관이 터져 4층 건물 벽 전체에 생긴 커다란 고드름을 제거했다.
15일 철원군 갈말읍 다세대 주택에서도 배수관 동파로 건물 4층부터 1층 벽까지 달라붙은 고드름을 떼어냈다.
고드름 제거요청 장소 중 절반(14건)은 공동주택으로 나타났고, 숙박시설과 도로가 각각 7건이었다.
고드름이 생기는 주된 원인은 수도배관이나 배수관 누수였다.
최근 강원소방 누리집 '칭찬합시다' 게시판에는 "영하 20도에 가까운 날씨에도 몇 시간을 고생한 소방대원분들 덕에 고드름이 말끔히 없어졌다. 너무 고맙다"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이흥교 도 소방본부장은 "고드름은 인명사고나 차량 등 재산피해 원인이 될 수 있다"며 "대형 고드름을 발견하면 직접 제거하려 하지 말고 119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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