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한국 조정 국가대표 선수단이 중국 태순에서 열리고 있는 아시아조정연맹(ARF) 훈련캠프에서 북한 조정 대표팀 선수단과 합동 훈련을 실시했다.
대한조정협회는 22일 "대표팀은 지난해 12월에 시작한 2017 아시아조정연맹 훈련캠프에서 북한을 포함한 아시아 각국 대표팀 선수단과 훈련하고 있다"라며 "특히 대표팀은 북한 대표팀과 함께 기본기 중심의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훈련캠프를 마치는 25일까지 합동 훈련을 계속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 훈련캠프는 아시아조정연맹이 아시아 각국 대표팀의 기량을 키우고자 마련했다. 한국, 북한을 포함해 총 12개국 60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한국 대표팀은 지도자 1명과 선수 4명을 파견했다. 북한은 지도자 2명, 선수 5명이 참가하고 있다.
조정협회는 "이번 합동 훈련을 계기로 남북 관계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더 나아가 내년 충주에서 열리는 2018 아시아조정연맹 훈련캠프에 북한 대표팀 참가를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협회 최진식 회장은 "국제조정연맹(FISA)을 통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남북조정교류를 제안했다"라며 "향후 민간스포츠 교류를 통해 남북관계개선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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