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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언론 "트럼프가 켈리를 '미친놈'이라고 불러…후임 물색중"

입력 2018-01-23 11:47  

미 언론 "트럼프가 켈리를 '미친놈'이라고 불러…후임 물색중"



(서울=연합뉴스) 강건택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의 사이가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는 현지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미 연예매체 '베니티페어'는 22일(현지시간) 백악관과 자주 접촉하는 2명의 공화당 저명 인사를 인용,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켈리 비서실장의 후임을 물색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친구에게 "여기 자신이 모든 것을 운영한다고 생각하는 또다른 미친놈(nut job)이 있다"며 불만을 털어놨다.
트럼프 행정부의 초대 국토안보부 장관에서 지난해 7월 자리를 옮긴 켈리 비서실장은 권력 암투로 혼란스러웠던 백악관을 빠르게 안정시키고 기강을 다시 세웠다는 호평을 받아왔다.
그러나 켈리 비서실장이 마치 백악관의 주인처럼 행세한 것이 대통령과의 관계를 악화시켰다고 베니티페어는 전했다.
백악관 사정에 밝은 한 공화당 인사는 "켈리가 집안의 어른처럼 자신을 더 과대평가할수록 그런 일들이 트럼프를 화나게 한다"고 말했다. 다른 소식통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 남자(켈리 비서실장)는 자기가 쇼를 진행한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고 전했다.
특히 켈리 비서실장이 최근 민주당 인사들과 만난 자리와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잇따라 "대통령이 대선 기간에 지지했던 이민정책은 완전히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나온 것이며 이후 진화돼왔다"며 멕시코 국경장벽 공약을 깎아내린 데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격노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의 발언이 나온 다음날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장벽은 장벽이다. 내가 구상했던 첫날부터 절대 변하거나 다른 형태로 전개된 적이 없다"고 대응하며 불쾌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차기 비서실장 후보 중 하나로 워싱턴 정가의 로비스트로 대선 당시 자문 역할을 해준 데이비드 어번을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는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인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선임고문이 후임 물색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한다.
그러나 켈리 비서실장의 퇴출이 임박한 상태는 아니라고 베니티페어는 밝혔다.
켈리 비서실장 본인이 6개월 만에 물러난 라인스 프리버스 전 비서실장보다는 오래 백악관을 지키고 싶어하는 데다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도 고위급 인사의 잦은 교체가 부정적인 보도를 확산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firstcircl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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