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횡성군이 지난해 기간제 근로자 228명 중 78명을 무기계약근로자로 전환하며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화에 나섰다.

군은 지난해 4월부터 비정규직의 근로 형태 전환을 3단계로 계획하고, 1단계 43명, 2단계 35명 등 총 78명을 무기계약근로자로 바꿨다.
이는 전체 기간제 근로자 중 약 34%에 해당하는 수치다.
직종별 근로자는 행정보조 21명, 단순노무 11명, 보건복지 34명, 기술인력 7명, 현업종사 5명이다.
군은 올해도 기간제 근로자 64명을 무기계약직으로 바꿀 계획이다.
단계별 전환을 마치면 전체 기간제 근로자 228명 중 약 62%인 142명이 무기계약직으로 바뀐다.
군은 나머지 근로자 86명에 대해서는 60세 이상 고령자, 군청 볼링선수단, 비상주 근로자 등으로 가이드라인에서 정한 전환대상자가 아니라고 밝혔다.
이태종 자치행정과장은 "정부의 '공공기관 비정규직 제로화' 기조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차별 없는 근로환경을 만들겠다"며 "무기계약 전환을 통해 직원들의 의욕과 사기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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